마음치유
"다시 태어나면 피부과 의사"…법정서 ‘인생의 균형’ 처방하는 이고은 변호사
전혀 다른 직업 같지만 둘 사이엔 연결고리 “다시 태어나면 피부과 의사가 되고 싶다.” 형사사건을 다루는 검사 출신 변호사의 말은, 처음 들으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범죄와 법정, 긴장과 판단의 세계에 있는 사람이 왜 하필 피부과 의사일까. 전혀 다른 길처럼 보이는 두 직업 사이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걸까. 하지만 그 이유를 따라가다 보면, 이 말이 단순한 농담이나 상상이 아니라는 것을 곧 알게 된다. 사람의 얼굴을 다루는 의사와 사람의 삶을 다루는 변호사. 겉으로는 멀어 보이지만, 그 중심에는 놀라울 만큼 닮아 있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사람을 다시 균형 잡히게 만드는 일’이다. 그 이야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직업’이라는 개념 자체를 다시 묻게 만든다. 법무법인 온강의 이고은 변호사는 3년 전 유튜브 채널 ‘인생변호사’에서 이 같은 말을 했다. 언뜻 보면 전혀 다른 길처럼 보이지만, 이 말은 가벼운 상상이 아니라 직업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 나온 고백에 가깝다. 사람마다 피부 다르듯 사건마다 온도 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