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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대안 연구하는 경제학을 빨리 공부하고 싶게 만든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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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대안 연구하는 경제학을 빨리 공부하고 싶게 만든 다큐멘터리
  • 남기헌 학생기자
  • 승인 2019.08.15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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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탐색 다큐멘터리 감상문 / 남기헌(서울 휘문고1)]
다큐 제목: '공정무역, 아름다운 거래, 희망을 사고 팔다'

다큐멘터리 줄거리

세계 자본주의의 발생지인 영국에서는 최근 먹고 마시고 입고 버리는 무한소비에 대한 반성으로 공정무역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은 자본주의 시장원리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으며 제국주의로 번영을 누렸던 경험을 통해 제3세계의 빈곤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영국에서 공정무역이 성공하고 있는 이유로 일상적인 접근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였기 때문이며 일반시민들은 가깝게 이용하는 마켓이나 커피전문점에서 흔하게 공정무역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공정무역 마크는 친환경적으로 생산되며 노동착취가 없이 공정한 대가를 지불한 상품에 부여된다.

 공정무역 제품의 예로 검은 황금으로 불리우는 커피가 있다. 트윈이라는 공정무역회사는 전 세계의 소규모 생산자 협동조합에서 양질의 커피를 직접 구매한다. 도덕성보다는 맛과 품질을 따지는 구매자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품질이 좋아야 한다. 공정무역 이전에 커피를 생산하는 농민의 수익은 전체 수익금의 0.5%에 불과했으나 공정무역을 통하여 생산농민의 수익은 6%로 크게 증가하였다.

 네델란드의 공정무역 회사 아그르페어는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오렌지 등 과일농장 직거래를 통하여 생산자에게 이윤을 공정하게 되돌려줌으로써 친사회적, 친환경적인 과일 생산을 가능하게 하였다. 소규모 생산자들은 협동조합같은 공동체를 조직하여 수출을 하고 최저가와 수익을 보장받는다.

인도의 아그로셀이라는 공정무역 회사는 목화를 생산하는 농민들에게 농사에 필요한 지침서를 제공하고 농사에 필요한 저수지 등을 건설하며 농민들의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즉 목화생산 농민 공동체에 농사정보를 제공하고 좀 더 친환경적인 생산을 위해 퇴비 연구와 실험을 하고 있다. 이렇게 유기농 재배와 유기농 퇴비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목화는 옷감이 되고 옷이 되어 소비자들에게 팔린다. 농민들은 늘어난 수익으로 자녀를 도시에서 교육할 수도 있고 위생적인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 즉 좀 더 나은 미래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영국의 루이스라는 작은 도시는 도시 전체가 공정무역 마을로 지정되어 더불어 사는 삶을 누리고 있다. 커피, 초콜릿, 과일, 목화, , 바나나, 옷 등 공정무역 제품은 다양해지고 있고 영국무역재단에서 공정무역 마을 지정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듯 사람들은 공정무역을 통해 전 세계의 빈곤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그리고 빈곤의 해결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일, 소비에 의미를 부여하고 만족감을 얻는다. 공정무역을 통해 커피를 판매하고 있는 생산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공정무역은 우리와 우리가 삶을 의존하고 있는 땅에 희망을 줍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새롭게 알게 된 내용 & 느낀 점

다큐 내용은 인간의 이기적 본성에서 시작된 경제 불평등이 결국에는 인간의 선한 본성을 바탕으로 하여 해결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것 같다. 그동안 제국주의라는 이름으로 또 자본주의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불평등한 거래와 착취가 있었을까 다소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내가 평소 궁금하게 생각해왔던 부자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에 관한 답도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지금도 불평등, 불공정한 거래에서 약한 자, 가난한 자, 힘없는 자는 반드시 패하게 되어 있는 구조다. 빈곤을 벗어나는 길은 자선이나 원조가 아니라 사람들 스스로 공동체를 구성하여 연대하고 생산능력 향상을 통해 자립능력을 키우는 데 있다. 여기에는 빈곤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생산자들을 도우려는 선한 이웃들이 필요하고 실현가능한 생산, 소비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함께 잘사는 지구촌을 만들어가는 공정무역을 알게 되어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이렇듯 자본주의의 대안을 연구하고 실현하는 경제학을 좀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용어설명

① 공정무역(fair trade)

개발도상국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산자에게 보다 유리한 무역조건을 제공하는 무역형태. 경제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불공정 무역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부의 편중, 환경파괴, 노동력 착취, 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두된 무역형태이자 사회운동을 일컫는 말이다. 공정무역의 목표는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생산자를 원조·자선의 방식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자립역량을 키워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돕는 데 있다.

②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

국가 간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모든 무역 장벽을 완화하거나 제거하는 협정.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FTA로 약칭한다. 자유무역협정은 대개 유럽연합(EU)이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과 같이 인접국가나 일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흔히 지역무역협정(RTA: regional trade agreement)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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