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현직에서 의사로 환자들의 질병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 선생님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생명공학연구원을 희망진로로 설정한 나는 의사 선생님에게도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배은신 의사 선생님에게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을 이메일을 통해 질문드려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본론>

앞서 서론에서 언급한 생명공학 관련 전망과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질문하였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많은 직업이 변화하는 실정에서 생명공학과 관련된 직업의 미래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와 연구원 외에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고민들을 이야기해 보았다.

다음은 배은신 의사님과 나눈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이다.

1) 대학 시절 전공학과를 선택하신 동기 및 현재의 직업을 선택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포항공대 생명과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였다가 다시 수능을 봐서 의대로 진학을 했습니다. 생명과학과에 진학할 때부터 졸업 후 의대교육을 더 받아 기초의학을 하는 의사가 되고 싶었고, 생명과학과는 이러한 제 계획에 가장 적합한 전공이었습니다.

포항공대에서 제공하는 훌륭한 연구환경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었고, 그때의 경험은 의사가 된 지금까지도 제가 생물의학의 다양한 분야를 쉽고 빠르게 이해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어요.

의대 진학 후 매우 방대한 양의 의학지식을 습득하고 직접 실습을 하면서, 환자를 직접 대하는 임상 분야도 흥미로운 분과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임상과에도 관심이 생겼지만, 진단검사의학과가 제가 원했던 기초 생물학과 의학이 결합된 분야라는 것을 알게 되어 진단검사의학이라는 전공을 선택하였습니다.

2)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을 때와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지 사례를 알려주세요.

임상의들이 환자의 진단과 치료방침의 판단을 하는 과정에서 제가 판독한 여러 검사결과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로서 늘 자부심을 느끼고, 특별히 힘들었던 경험은 없었던 것 같군요

3) 생명공학 연구원 및 관련 업종을 꿈꾸고 있는 청소년에게 해주시고 싶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생명공학은 동식물과 인체에 대한 기초적인 탐구와 더불어 실제적인 응용을 함께 추구하는 학문으로 매우 많은 응용 분야가 있어,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도 무궁무진한 발전이 이루어질 아주 전도유망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생명공학 관련 연구원은 생명공학 전공 희망자들이 최우선으로 희망하는 직종이지만, 연구원 외에도 교직, 연구 관련 공무원, 의료인, 벤처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로도 진출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전공 외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도 마음을 열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생명공학 관련 연구원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쟁력을 평소에 쌓아야 할까요?

생명공학의 연구는 주로 대학과 연구소의 연구실에서 이루어지고 자기 연구분야의 주제에 대해 소그룹 또는 단독으로 연구와 실험을 지속 반복하게 되므로 차분한 성격과 끈기, 그리고 끊임없는 호기심과 탐구적인 사고 등이 중요합니다. 또한 어느 분야에 진출하든 외국어 구사능력이 탁월하면 여러 모로 큰 도움이 되므로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잘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5) 생명공학 관련 연구원 외 추천해 주고 싶은 업종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교직, 연구관련 공무원, 의료인, 벤처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로도 진출이 가능하답니다.

<결론>

이상으로 배은신 의사님을 통해 생명공학에 관한 인터뷰를 해보았다. 이번 인터뷰에서 생명공학 직종에 종사하는 분들의 이야기와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생명공학 관련 연구원으로 진출하기 위해 어떤 경쟁력을 쌓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변이었다. 배은신 의사님께서는 자기 연구 분야의 주제에 대한 실험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게 되므로 차분한 성격과 끈기, 그리고 끊임없는 호기심과 탐구적인 사고 등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나는 왜 이러한 것을 중요시하는지 생각해 보았다. 자신의 가설이 증명될 확률이 낮은만큼 참고 기다려야 될 것 같았다. 성공하기 위해선 남들보다 특별한 무엇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탐구하라고 하신 것 같다.

이번 인터뷰에서 흥미로웠던 답변으로는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잘 구사한다면 여러 큰 도움이 된다고 하신 점이다. 인터넷 및 교통편이 발달하며 국가간의 여러 교류들이 일어났고, 여기에 더해 외국어를 통달하면 나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 결국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사람들은 생명공학 직종이라 하면 애써 말리곤 한다. 그 이유로는 현재 현실적으로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 활동을 통해 생명공학은 여러 응용 분야가 많기에, 앞으로 미래 과학 기술의 핵심 분야 중의 하나가 생명공학인 것을 알게 되었고, 생명공학 직종에 대한 불안감에 떨고 있던 나에게 확신을 주게 된 것 같아. 의미있는 활동이었다. 또한 연구 관련 공무원, 의료인, 벤처 사업가 등 나의 직업관을 확장 시킬 수 있었다.

의사 선생님을 인터뷰하면서 내가 생명공학 연구원이 되어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싶다는 꿈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