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환 자연치유학 박사 기고]

암환자 식사원칙 중 3원칙은 과일과 야채로 저녁식사하기
하루에 얼마나 많은 과일을 먹어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근육 키운다고 닭가슴 살 먹는 것은 득보다 실이 훨씬 많아

[편집자 주] 고정환 박사의 ‘자연치유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20대 초반에 대체의학과 자연치유에 입문한 고 박사는 40년 이상 힐링과 수행을 연구하는 전문가입니다.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불교학 석사학위,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자연치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자연치유 관련 학교에서 기공치료학과 암자연 치유학, 교정학을 강의했습니다. 국제초능기공수련협회, 약손월드힐링센터, 삼보리선원을 운영하면서 각종 난치성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연치유와 영적치유, 마음치유를 하고 있습니다.

고정환 박사
고정환 박사

(앞의 원고에 이어서 계속) 암환자 식사원칙 중 3원칙은 저녁식사는 과일과 야채를 먹을 것을 권한다. 일반인들은 과거의 전통과 습관대로 일일 3식을 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어 오래된 습관이나 문화를 고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건강과 질병치유를 위해 소식이나 단식요법 등을 강조해 왔다. 이것은 인체의 에너지를 소화시키는 데만 낭비하지 말고 소화기관을 쉬게 함으로써 신진대사를 높이고 독소를 제거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데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항암 식이요법을 연구하고 실제로 지도하는 곳에서는 약간의 의견이 존재한다. 아침을 굶어야 한다는것과 저녁을 굶어야 한다는 것으로 양분된다. 두 가지 의견 중 공통적인 사항은 3끼 중 한끼 정도는 굶어서 소화기관의 부담을 덜어주다는 데는 이의가 없으나 아침과 저녁으로 상이된 의견을 가지고 있다. 과거 우리 선조들은 아침을 매우 중요시 여겼으나 최근에는 과중한 스트레스로 대부분 늦잠을 자고 일어나자마자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아침식사를 굶어야 한다는 이론은 스웨덴 과학자 와에르랜드, 미보건대학의 프라이, 심리학자 게이 기에르구스 등에 의해 제기되었다. 인체의 생리주기 상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는 먹고 소화시키는 시간, 저녁 8시부터 새벽 4시까지는 흡수 및 사용시간, 새벽 4시부터 낮 12시까지는 몸의 노폐물과 음식 찌꺼기의 제거 시간으로 연구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아침시간은 노폐물과 음식 찌꺼기가 제거되는 시간이므로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학설을 발표했다.

하지만 동양의학에서는 다른 법칙이 있다. 아침 7시부터 9시까지는 위와 대장이 움직이는 시간으로 식사를 하게 되면 빨리 소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아침식사를 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또한 최근 과학자들 연구에 의하면 저녁시간에는 아침에 비해 소화를 시킬 수 있는 염산이 10분의 1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저녁식사를 하는 것은 소화되지 않는 음식이 많아져서 많은 독소를 만들기 때문에 저녁식사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이 나온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나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식사요법으로만 많은 암환자를 치유하고 있는 연구소를 조사해본 결과 효과가 높은 곳들은 대부분 아침과 점심은 먹고 저녁시간은 굶거나 과일과 야채로만 식사하게 한다. 이로써 면역력이 증가되고 암 자연치유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나 역시 실험을 통해서 저녁에 과일과 야채만 먹는 것으로도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이 급격히 증가된다는 것을 직접 체험한 바 있다. 약손월드에서 힐링을 받는 분들에게 권유한 결과 많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암환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일과 야채의 섭취는 필수적이다. 항암식이요법으로 유명한 막슨거슨요법은 하루에 13잔 정도 야채나 과일 즙을 내서 먹도록 지도한다. 과일과 야채는 소화하는 데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위산 등이 분비되지 않고 그대로 소화될 수 있으므로 소화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류의 초기 음식은 고기가 아니라 과일이었다고 한다. 과일은 인류가 생물학적으로 먹도록 적응된 유일한 음식이라고 한다. 하루에 얼마나 많은 단백질을 먹어야 할 것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얼마나 많은 과일을 먹어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많다. 암환자는 단백질 부족이 아나라 단백질 과잉이 문제다. 유방암, 간암, 방광암, 백혈병은 단백질의 과잉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한다. 과일은 소화하는 데 어떤 에너지도 소비되지 않고 몸속의 포도당 그 자체이기 때문에 바로 영양분이 되는 유일한 음식이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에 비해 고기는 위에서 분해가 잘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담즙, 췌장액에서 효소가 부족하게 되면 소장이나 대장에서 위해균이 엄청나게 많이 증가하게 되어 분해 시 암모니아, 황화수소, 아민 등 인체에 치명적인 독소를 다량 생산해서 혈액속으로 스며들어 독소를 가중시키게 된다.

암환자들의 면역력 증진의 관건은 체내 독소제거가 가장 중요하다. 독소와 전쟁인 것이다. 따라서 고기 섭취를 끊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은 소화기관의 부담을 줄일 뿐만 아니라 해독에 큰 도움이 되고 항산화 물질이 다량 들어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일은 반드시 물과 마찬가지로 먹는 시기가 있으니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과일은 30분 이내면 소화되어 버리나 다른 음식과 혼합될 때는 위에서 발효되어 산성으로 변하게 됨으로써 많은 독소를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과일은 반드시 빈속에 먹어야 함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원칙은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필수적으로 지켜져야 한다. 각종 생활습관병의 원인은 복부가스나 복부 비만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과일을 밥이나 일반적인 음식과 섞어서 먹거나 후식으로 먹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암환자들은 아침과 점심은 현미식이나 잡곡밥으로 하고 저녁은 과일이나 야채로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 좋다. 이것을 철저히 준수하면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은 급격히 상승하여 빠른 시간 내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또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일체의 간식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간식이 들어가게 되면 새로운 음식을 받기 위해 기존에 소화되고 있던 음식이 그대로 소장으로 넘어감으로써 독소를 만드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다음 원고에 이어서 계속)

"나를 잡아 먹겠다고? 내가 그렇게 맛있어?" 자연치유학 고정환 박사는 저녁 식사로 고기를 섭취하는 것은 독약과 같다고 지적한다.(사진=픽사베이)
"나를 잡아 먹겠다고? 내가 그렇게 맛있어?" 자연치유학 고정환 박사는 저녁 식사로 고기를 섭취하는 것은 독약과 같다고 지적한다.(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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