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구멍 뚫린 맨발걷기용 어싱양말 인기
100% 접지되고 , 냉기 차단하고, 발도 보호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맨발축제에도 경품 기증한 '월동 필수품'

맨발걷기 열풍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그 열풍은 겨울에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맨발걷기가 건강 회복 및 유지에 도움이 되고 난치병 치유 사례도 많다는 소문이 나면서부터다.

환자들은 물론 건강을 챙기려는 시민들이 해변가와 둘레길을 찾고 있고,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조례를 만들어 황톳길 조성 등 맨발걷기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겨울철에도 맨발걷기를 가능하게 한 것은, 바닥에 구멍을 뚫은 맨발양말 덕분이다. 접지양말, 어싱양말로도 부르는 이 양말은 겨울철 맨발걷기에 구세주 같은 방한용품이다.

양말 바닥의 일부를 오려내고 꼼꼼하게 마감질하여 땅과 발바닥을 닿게 했고, 발가락과 발등을 비롯한 발의 대부분을 따스한 천으로 감쌌다.

약손월드 강남치유센터에서 개발한 맨발양말. 시중에 모방품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약손월드 강남치유센터에서 개발한 맨발양말. 시중에 모방품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어르신들 선물로 약손월드 맨발양말 인기폭발

걷는 도중 발가락이나 발뒤꿈치가 훌러덩 벗겨지지 않도록 탄탄하게 마감질했다.

맨발양말, 어싱양말, 접지양말로 불리는 이 양말은 100% 접지되고, 냉기 차단은 물론 발을 보호하는 기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자녀들이 어르신들 건강선물용품으로도 인기가 있다.

맨발양말을 보급한 곳은 약손월드 강남치유센터란 힐링센터다. “노약자들을 위해 맨발걷기를 권유했는데, 겨울에 냉기가 스며들까 걱정하는 이들이 있어서 맨발양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돌부리나 나뭇가지 등 위험물질로부터 발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고 약손월드 측은 강조했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대모산에서 열린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회장 박동창)의 ‘생명살리기 맨발축제’에도 경품으로 맨발양말 100켤레가 기증된 바 있다.

난치병 환자들을 중심으로 약손월드 고객들에게만 보급하던 양말이 입소문을 타고 일반인들에게도 보급되었다. 시중에는 모방 제품까지 등장했다.

물론 굳이 비용을 들여 구입하지 않고 직접 만들어서 신어도 된다. 평소 신지 않는 등산양말에 구멍을 내어서 직접 만들어도 된다. 발바닥에 두 군데 구멍을 낸 뒤에 풀어지지 않도록 마감질하면 된다. 아주 추울 땐 두겹을 신어도 좋다.

"맨발걷기는 겨울에 더 효과 많아"

맨발걷기는 여름보다 겨울에 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인체의 정상체온(36.5도)과 바깥 영하 온도의 큰 차이 때문이다.

발바닥의 혈액순환이 오히려 좋아지는 혈액 바이패스 현상(‘글로뮈’)이 나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냉수욕이나 냉찜질, 저온수면법과 마찬가지 원리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은 “겨울철 맨발걷기는 면역력 극대화 등의 효과가 더 있다고 의과학자들도 주장한다”면서 “냉기가 지나치게 많이 스며들지 않도록 안 싣는 양말에 구멍을 내는 방식으로 맨발양말이라도 신고 접지를 생활화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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