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찬바람 불면서 냉기 차단 효과 '톡톡'
맨발걷기로 암 치유사례 늘면서 맨발양말 구입 문의 늘어
암으로 고생하는 부모나 친지들에게 선물로 주기도.

암환자들에게 구멍 뚫린 맨발양말이 겨울철 필수용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암 이외의 난치성 질환자들에게도 호평 받고 있다.

찬바람이 불면서 흙길을 맨발로 걷는 데 맨발양말이 접지가 되면서도 냉기를 차단하고 발을 보호하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맨발양말을 보급하는 약손월드 강남치유센터(서울시 강남구 도곡동)로 암환자들이 직접 방문하여 구입하는가 하면 환자 가족들이 맨발양말의 효능을 확인하고 대신 주문해 주기도 한다. 암으로 고생하는 지인들에게 맨발양말을 선물하는 사례도 있다.

경기도의 한 암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A씨(50대-여)는 최근 이 병원 환자들 몫을 포함해 맨발양말 16켤레를 주문했다.

A씨는 맨발걷기가 암을 치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믿음을 갖고 맨발걷기를 열심히 하고 있었으나 날씨가 추워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맨발양말을 접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B씨(40대)는 맨발양말이 품절될 것을 염려해 약손월드를 직접 방문하여 구입한 맨발양말을 가슴에 품고 암 투병 중인 모친이 있는 지방으로 출발하기도 했다.

C씨(70대)는 맨발양말이 품절된 사실을 알고 약손월드에 찾아와 "비상용으로 보관 중인 맨발양말이 있을 것 아니냐"면서 "단 한 켤레라도 우선 구해 달라"고 간청하기도 했다.

약손월드에서 보급 중인 맨발걷기양말. 바닥에 구멍을 뚫은 양말로 색상도 다양하다.
약손월드에서 보급 중인 맨발걷기양말. 바닥에 구멍을 뚫은 양말로 색상도 다양하다.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한 교민(50대)도 맨발양말을 구하러 직접 약손월드를 찾아오기도 했고, 일본 도쿄 신주쿠에 사는 한 교민(50대)은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박동창 회장 유튜브 강의를 듣고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면서 맨발양말 구입 방법을 알아보기도 했다.

맨발양말이 암 환자들에게 필수 방한용품이 된 비결은 냉기를 차단하면서도 접지가 된다는 데 있다. 겨울에 발등과 발가락이 무척 시리지만 맨발양말을 착용하면 냉기의 상당부분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추운 날에 맨발로 걷다가 돌부리나 나뭇가지에 발이 걸리면 상처가 나고 통증이 올 수 있는데 맨발양말이 발을 보호해 준다는 사실도 이것이 환자들에게 호평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맨발양말을 보급 중인 약손월드 측은 "암환자들이 봄과 여름, 가을에 이어서 겨울에도 맨발걷기를 해야 심리적으로도 위안이 될 것"이라면서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겨울에도 맨발걷기를 하려는 환자들에게 맨발양말은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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