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신촌성결교회서 성황리 공연
한인수 장로의 야곱…'생의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하고 연기'
67개가 넘는 음향효과와 기술장치…웅장함 극대화
기독교 문화 예술의 정체성을 세우는 무대
※ 공연문의 ☎ 010-4438-9823(갈릴리 예술단)

신개념 연출방식을 선보이며 화제를 낳고 있는 연극 <야곱>이 지난 5월 21일 오후에 신촌성결교회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소프라노 양재희(신촌성결교회) 교수의 축하무대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신촌 교회 성도들과 외부에서 몰려든 관객으로 500석 자리를 가득 메웠다.

지난해 2월 6일에 초연 이래 서울, 삼척, 평택, 수원을 비롯해 전국의 12교회의 순회를 마쳤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이 연극을 만든 신촌성결교회무대에 앵콜로 다시 올려졌다.

박노훈 담임목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온 교우와 가족들을 초청해 야곱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상연함으로 우리들의 믿음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문화 예술인들이 많은 자리를 채운 가운데 탤런트 현석, 문화예술평론가 안준배목사, 키키방송문화원장 안영화교수, 그대로 멈춰라로 유명한 동요작곡가 김방옥씨, 미래사회교육연구소 민건동대표, 이대 무용과 김문애 교수, 머슴바울의 감독 권혁만(전KBS PD)등이 참석해 우정을 과시했다.

권혁만 감독은 야곱역의 한인수 장로님의 열연이 인상적이었고, 각본과 메세지도 좋았다고 말하면서 작품을 향한 이감독의 노하우와 네트워크가 함께 하면 기독교 문화예술의 정체성과 문화사역이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줄 좌측부터 동요 작곡가 김방옥, 안영화 교수 중앙에 야곱역 탤런트 한인수, 리브가역 최선자 그 옆으로 KBS조경범. 뒷줄 우측 이요한 감독, 김동민 지휘자, 별셋맴버 김광진, 아역배우 이민희, 소프라노 양재희, 성악가 김애연, 전 저작권협회장 신상호, 탤런트 현석, 기획자 홍찬
앞줄 좌측부터 동요 작곡가 김방옥, 안영화 교수 중앙에 야곱역 탤런트 한인수, 리브가역 최선자 그 옆으로 KBS조경범. 뒷줄 우측 이요한 감독, 김동민 지휘자, 별셋맴버 김광진, 아역배우 이민희, 소프라노 양재희, 성악가 김애연, 전 저작권협회장 신상호, 탤런트 현석, 기획자 홍찬

한편 연극 <야곱>은 국민배우 한인수 장로와 최선자 권사가 각각 야곱과 리브가 역을 맡아 열연한다. 실제 4천 년 전 야곱이 환생한 것 같다는 평을 들을 만큼 작품에 몰입하는 한인수 장로는 생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고 연기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찾아가는 연극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연극 야곱의 작, 연출자인 이요한 감독은 전국 교회는 물론 해외 어디나 찾아가야 해서 무대세트와 조명등 장치를 과감하게 걷어냈다.

대신 샌드애니메이션을 이용해 고대근동의 배경과 야곱의 스토리를 이어가고, 야곱을 둘러싸고 주요한 주변인물들인 외삼촌 라반과 레아 등의 배역은 배우들의 사전 녹화를 통해 언텍트 방식을 이용, 무대배우와 영상의 인물이 실시간 대화를 주고받는 방식을 구사해 보는 이로 하여금 집중도를 높이도록 유도해준다.

또한 중간 중간 환기시키는 장치로 최선규 아나운서와 배우이자 감독인 추상미씨를 통해 짧은 해설을 맡겼다.

거기에 인기성우 박기량은 유다로 성우 홍승옥은 리브가의 몸종 드보라로 배우 장광은 이삭 목소리로 연기하는 등 67개가 넘는 음향효과의 기술 장치는 관객들의 귀와 눈을 압도해 간다.

공연 후 관객들에게 인사하고있는 배우 한인수, 최선자 이요한 감독
공연 후 관객들에게 인사하고있는 배우 한인수, 최선자 이요한 감독

연극야곱은 전교인 1만 원 희망티켓 참여 캠페인으로 초청하는 교회는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마케팅전략에서도 기발한 창의력이 빛나는 작품이다.

실험적이거나 기발한 아이디어로 신개념의 작품을 올리는 이요한 감독은 향후 작품으로 주기철 목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문밖의 길"을 준비 중이다.갈릴리 예술단의 창단 작품인 연극 <야곱>은 앞으로 강남제일교회와 강변성결교회, 수원시온교회 등의 초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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