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토) 낮 2시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서 하프독주회

‘신들의 악기’로 불리는 하프의 선율이 깊어가는 가을 주말을 적신다.

하피스트 박수원은 12일(토) 낮 2시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하프 독주회를 연다.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고 공연 시간은 90분이며 휴식시간(인터미션)은 15분이다.

박수원은 깊이 있는 표현력과 섬세한 음악으로 부드럽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손끝으로 물방울을 튕기듯이 현을 퉁기기도 하고, 물흐르듯 구르기도 하는가 하면 비쳐 내리치기, 글리산도, 공명판 두드리기 등 다양한 연주법을 선보인다.

생소한 작곡자들의 처음 듣는 곡도 물흐르듯이 매끄럽게 흐르는 선율로 연주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하피스트 박수원의 특징이다.

피아노는 음악감독 문정재가 맡는다. 문 감독은 별마당도서관(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음악감독을 맡아 콘서트를 진행하는 음악인으로 유명하다.

클래식뿐만 아니라 재즈, K-POP은 물론 자그마한 음악회에서부터 큰 음악회, 토크가 있는 음악회, 실험적인 음악회 등 다양한 음악회를 기획 연출하고 있다.

피아노 문정재 감독 약력.
피아노 문정재 감독 약력.

 

하피스트 박수원(사진 출처=https://www.bucheonphil.or.kr)
하피스트 박수원(사진 출처=https://www.bucheonphil.or.kr)

서양의 현악기인 하프는 현을 손가락으로 뜯어 연주하는 '발현악기' 카테고리에 속하는 악기다.

하프는 ‘신들의 악기’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음악의 신’ 아폴론이 즐겨 연주한 악기가 하프라는 속설 때문이다. 높은 가격으로 인해 부유층의 상징, 귀족악기라는 별명이 있다.

박수원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세계적인 하피스트 Judy Loman에 발탁되어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서 4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졸업하였다.

귀국 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여 하프 연주자로서 기반을 쌓았으며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하면서 역량을 펼쳐왔다.

일찍이 금호영재 영아티스트로 선발된 그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orld Harp Congress Festval에 초청 받아 연주하였으며 유럽과 미국의 여러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음악적 시야를 넓혔다.

일본 소카 국제 하프콩쿠르 2위, 서울바로크합주단 음악콩쿠르 1위, 경원대 콩쿠르 1위, 한국일보 콩쿠르 1위, 음악저널 콩쿠르 1위,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콩쿠르 현악부문 특별상 등을 입-수상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서 주최하는 Albert. M. Greenfield 콩쿠르에서는 2004, 2005년 2회 연속 하피스트 최초로 파이널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솔리스트로서 KT 체임버 오케스트라, 광주시향,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서울캠버앙상블, 필하모니안즈 서울, 호남필하모닉과 협연하였다.

오케스트라 플레이어로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KBS 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 인천-부천-수원-원주-전주-창원시향 등 전국의 주요 오케스트라의 객원단원으로 활약했다.

2011~2021 광주시향 하프 상임단원을 역임하며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 플레이어로도 기여했다. 금호영재 영아티스트의 심사도 주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수원은 일찍이 금호영재 영아티스트로 선발되어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젊은 음악인이다. 선화예중고, 계원예고의 전공실기강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여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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