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행단체인 타오월드(회장 이여명)에서 춤 동작을 하면서 흙길을 맨발로 걷는 이색 행사를 연다.

타오월드는 “새봄을 맞이하여 장 운동에 효과가 있는 ‘댄스워킹 맨발걷기모임’ 및 단합대회를 새달 10일(토) 낮 11시부터 서울숲(서울시 광진구)에서 연다고 31일 밝혔다.

낮 11시에 모여 2시간 동안 맨발로 흙길에서 댄스워킹을 한 뒤 1시부터 야외에서 김밥으로 식사하고 마무리한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참석자 간에 거리두기를 하면서 행사를 진행한다. 희망자들은 행사 뒤 차 한 잔을 하면서 담소를 나눈다.

▲흙길 맨발걷기는 지압과 접지 효과(Earthing)가 있어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 발바닥 아치가 탄력적으로 움직이면서 발밑에서부터 피를 잘 돌게 한다. 우리 몸에선 3∼6볼트 크기의 양전하가 흐르는데 땅과 맨발로 만나는 순간 0볼트가 된다. 땅의 음전하와 만나 중성화된다는 의미다. 이때 우리 몸에 쌓여 있던 활성산소가 빠져나간다.

실제로 2013년 미국 ‘대체 및 보완의학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접지는 혈액의 점성을 낮춰준다(스티븐 시내트라 등)’에 따르면 끈적끈적한 점성이 있는 혈액이 맨발걷기 40분 뒤 깨끗해졌다. 또 적혈구 제타전위(Zeta Potential·표면 세포 간 밀어내는 힘)를 평균 2.7배 높여줘 혈류 속도가 2.7배로 빨라졌다.

흙길 맨발걷기를 보급하는 맨발걷기시민운동본부 측에서는 이를 ‘천연의 혈액 희석 효과’로 부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역력 강화에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서 맨발걷기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도 낮춰준다고 한다.(동아일보 기사 참조)

▲댄스워킹은 장과 골반을 효율적으로 푸는 운동이다. 특히 수평으로 허리 돌리기를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하도록 고안한 걸음법이다. 골반과 장, 척추의 느낌이 살아나면 골반의 섬세한 움직임으로도 골반과 장에서 기운이 솟아나고 몸 전체가 시원하게 풀리는 것을 쉽게 체험할 수 있다.

하루에 30분만 댄스워킹을 하면, 다른 운동이 거의 필요 없을 정도로 심신에 활력이 충만해질 것이다. 걸을 때 골반을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면, 우선 장운동이 3배 이상 촉진된다. 당연히 소화, 흡수, 배설 기능이 원활해져 뱃속이 편안해진다. 또한 몸 전체가 파도치듯이 골고루 움직이기 때문에 골반, 척추, 관절 등에서 균형이 흐트러진 부분이 바로잡힌다. 더불어 근육이 강화되면서 뼈에 적절한 압력이 가해지므로 골다공증이 예방되고 치유된다.

운동은 즐거워야 꾸준히 할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아무 때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게 최고다. 그런 점에서 댄스워킹은 매우 유용한 장 운동법이다. 댄스워킹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골반과 척추를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때문에 남들 보기에도 별로 어색하지 않다. (‘복뇌력’, 이여명 저, 샘앤파커스 출판사 참조)

<‘댄스워킹 맨발걷기모임’ 안내>

▶ 모임 장소 : 서울숲

(서울숲방문자센터 관리사무실 옆 CU편의점-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번출구에서 뒤돌아서 30m에서 좌회전 후 100m직진 후 신호등 건너서 경마상(군마상)에서 좌회전하여 100m 관리사무실 옆 CU편의점 앞)

서울숲방문자센터 지도보기 http://reurl.kr/143102B4FWR

▶ 모임 일시 : 4월 10일 토요일 낮 11시~

▶ 회비 : 2만원

▶ 예약 : 타오월드(02-765-3270)

▶ 전체일정

(1) 산책 : 11:00~13:00 댄스워킹 맨발걷기

(2) 휴식 및 식사 : 13:00~14:00 야외서 김밥

(3) 행사 뒤 원하는 분들은 차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