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수의사들
채식 식단 계몽 '베지닥터' 운영
음식과 질병의 상관관계 강조
"채식이 질병치료와 면역력에 도움"
전문학술위원회 두어 세미나 지속 개최
과도한 육류 섭취는 인류 건강 해쳐
지구온난화, 자원 남용, 토지황폐화 등 초래
채식정보 사이트 http://www.vegedoctor.org

베지닥터 홈페이지
베지닥터 홈페이지

채식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채식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오랜 시간 육식과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입맛을 단번에 바꾸기란 쉽지 않다.

이에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수의사들이 뭉쳐 채식을 기본으로 한 식단을 홍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베지닥터’라는 이름의 단체는 전문 의료인들이 모여 채식에 대한 지식과 치료경험을 공유하는 단체다. 이들은 지금껏 우리가 믿어왔던 ‘균형 있는 식사’에 대한 정의를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20~30년간 음식과 질병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과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동물성 식품이 더 이상 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연구결과들을 발표하고 있다. 그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동물성 식품은 과거에 성인병이라고 분류되던 생활습관병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베지닥터에 속한 의료인들은 ‘베지닥터(http://www.vegedoctor.org)’라는 채식 정보 공유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의료인들은 채식을 통한 치료경험을 공유하며, 채식을 기본으로 한 식단이 치료와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출처=베지닥터 홈페이지

베지닥터의 구성원들은 많은 질병이 잘못된 생활습관과 과도한 육식 때문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의료인들로 구성된 만큼 채식의 의학적 근거를 마련해 과학적 근거를 갖춘 채식 홍보에 주력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 학술 위원회를 두어 올바른 채식과 생활습관에 대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한다. 베지닥터의 의사들은 세미나와 같은 의학 활동을 통해 다양한 임상 사례를 공유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모은다.

베지닥터에서 감사를 맡고 있는 신경외과 전문의 황성수 박사는 현미, 채소, 과일을 기본으로 한 식단을 강조한다. 황 원장은 항산화 성분을 섭취해야 염증에서 비롯된 각종 통증들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현미, 채소, 과일에는 항산화성분이 많이 들어있다”며 “동물성 식품에는 항산화성분이 하나도 들어있지 않다”고 밝힌다.

황 박사는 베지닥터 사이트에서 현미식물식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류마티스 관절염, 고혈압 등 다양한 질병을 완화시킨 사례들을 소개한다. 그는 채식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하기도 한다. 특히 라이스 샐러드, 드라이 카레 등은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들이다.

지난 6월 베지닥터 대중강연에서 강의하는 황성수 박사.(사진=베지닥터 홈페이지)
지난 6월 베지닥터 대중강연에서 강의하는 황성수 박사.(사진=베지닥터 홈페이지)

요리법은 다음과 같다.(베지닥터 홈페이지에는 채식 요리법 외에도 운동 방법, 건강 상식 등 알찬 정보가 많이 있다.)

드라이 카레

- 재료(50인분 기준)

감자 6개, 고구마 5개, 당근 3개, 단호박 1/2통, 양파 3개, 올리브오일, 파슬리가루

소스: 채식카레 1½, 사과(大) 1개, 양파 2개, 물 1/3c, 조청 또는 올리고당(생략 가능)

- 조리법

1. 감자, 당근, 고구마는 5cm 길이로 채 썬다. 단호박은 정사각형이나 마름모모양으로 썬다. 양파는 반으로 잘라 길이대로 썬다.

2. 끓는 물에 감자->고구마->단호박 순으로 데친다.

3.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당근 순으로 볶은 뒤, 데쳐놓은 감자->고구마->단호박 순으로 볶는다.

4. 3이 익으면 소스를 넣고 섞은 후 살짝 볶고 파슬리 가루로 토핑하여 마무리 한다.

사진=베지닥터 홈페이지

라이스샐러드

- 재료(50인분 기준)

브로콜리 8~10송이, 방울토마토 1kg, 귀리 1/2c, 올리브(염장) 20알, 올리브오일 100ml

- 조리법

1. 브로콜리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방울토마토와 함께 끓는 물에 천일염 1TS를 넣고 30초간 데친다.

2. 끓는 물에 데친 방울토마토는 껍질을 벗기고, 브로콜리는 찬물에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귀리는 물에 10분정도 불렸다가 20분간 끓인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4. 올리브는 링모양이 되도록 슬라이스로 자른다.

5. 2+3+4 를 섞은 후 올리브오일에 버무려 요리를 완성한다.

사진=베지닥터 홈페이지
사진=베지닥터 홈페이지

황성수 박사는 모든 채식 요리를 할 때, 될 수 있는 한 간을 하지 않고 단순하게 조리할 것을 권한다.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먹는 것이 채식을 통한 건강식의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황 박사는 이외에도 베지닥터는 신경의학과 전문의인 김진목(파인힐병원)원장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유영재 치과의사, 이의철 직업환경의학전문의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인들이 이사진을 구성하고 있다.

이들은 과도한 육류 섭취는 인류 건강뿐 아니라 지구온난화, 새로운 인수공통감염병 창궐, 자원 남용, 토지황폐화, 기아문제 왜곡 등 지구환경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인류의 건강증진과 함께 지구의 환경문제에도 이바지하고 싶다는 다짐을 드러낸다.

다음은 베지닥터 회원 병원.

▲(치의학) 리본치과의원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668-33, 본프라자 501호) 031-465-2282

▲(한의학) 사랑해한의원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안골4길 4 (인후1동) 063-241-0123

▲(의학) 오뚝이의원

경기도 의정부시 신흥로 81 쌍용스윗닷홈 상가3층(호원동 313-37) 031-873-8288

▲(치의학) 목인 이사랑 치과의원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1로 7 (4층) 051-343-2875

▲(한의학) 신기율한의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숲속마을로 38 아크리아 3층 031-907-1001

▲(의학) 파인힐병원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1233-6 (상북면 석남로 900) 052-263-0070

▲(한의학) 대광한의원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동 925, 055-387-7077

▲(의학) 샘물가정의학과 의원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 190, 2층(대림동) 02-836-0888

▲(의학) 선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대전시 유성구 북유성대로 93, 042-589-2392

▲(의학) 새아침연합내과의원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853-94, 052-246-3000

▲(한의학) 옥포한의원

대구 달성군 옥포면 비슬로 2206 2층, 053-614-3664

▲(한의학) 가천대학교 부속 길한방병원

인천 중구 큰우물로 21, 032-770-1300

▲(한의학) 송죽한의원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내촌길 25-4, 041-566-7500

▲(의학) 삼육서울병원 생활의학연구소

서울시 동대문구 망우로 82, 1577-3675

▲(의학) 서울연합의원

울산광역시 중구 유곡로 29 4층 (태화동) 052-212-2700

▲(한의학) 선현주한의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52번지 로제비앙스퀘어 304호 (분당구 동판교로 55) 031-705-7272

▲(의학) 동의의료원 정형외과/슬관절센터

(47227)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로 62(양정2동 산 45-1) 051-850-8747

▲(의학) 관악가연산부인과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838, 02-885-7900

▲(한의학) 삼동한의원

부산광역시 북구 시랑로 159 양지빌딩 양지빌딩 4층, 051-364-1075

▲(한의학) 해강한의원

부산시 사하구 감천 1동 452-2 문화빌딩 3층, 051-291-9812

저작권자 © 자연치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