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은 질병을 부르는 신호입니다. 이것이 문제가 많다고 강조만 해서는 안 됩니다. 보건당국에서는 국민들이 복부비만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찾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연치유학 박사인 고정환 약손월드 힐링센터 회장은 “뿌리깊은 나무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면서 “복부가 건강하면 건강 염려증은 사라지고 진정한 건강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 부족으로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 환자 수가 급증한다”면서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복부 비만, 고중성지방, 공복혈당장애, 낮은 HDL 콜레스테롤 중 3가지를 동시에 지닌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심뇌혈관의 질환 발생이 높아진다”면서 “그 자체로 질병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걸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최근 심혈관질환 환자 441명을 대상으로 부위별 체지방 비율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복부비만 비율이 높은 환자군은 낮은 환자군보다 심장질환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재시술을 받는 사례가 약 1.8배 더 많았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고정환 회장은 “복부가 건강하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복부비만이 근원적으로 해결되면 뿌리가 튼튼해져서 건강회복은 물론 삶의 질이 높아진다”면서 “인체의 조정력, 면역력, 자연치유력이 증진되어 각종 현대인의 질병을 근원적으로 관리하거나 다스릴 수 있다”고 밝혔다.

고정환 회장은 20대 초반에 대체의학과 자연치유에 입문해서 거의 40여 년 동안 힐링과 수행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불교학 석사학위,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자연치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자연치유 관련 학교에서 기공치료학, 암자연 치유학, 교정학 등을 강의했다. 현재는 국제초능기공수련협회, 약손월드 힐링센터, 삼보리선원 등을 이끌고 있다.

11월 1일 개원하는 약손월드힐링센터 선릉대치지부의 덕 암 지부장(자연치유 연구가)이 고정환 회장을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약손월드힐링센터 본원에서 만났다. 고 회장에게 복부비만이 초래하는 문제점과 예방책을 대체의학의 일종인 쾌장경락 측면에서 들어보았다. 다음은 고 회장 일문일답 전문.

- 현대인의 건강이 악화되는 추세인데 어떻게 보시나요?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첨단의학시설과 병원이 늘고 있으나 고혈압, 심장병, 신장병, 암 등 각종 성인질환은 매년 10% 이상으로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지요. 현대인의 건강은 점점 악화되는 실정입니다.”

- 원인이 어디에 있나요?

“질병의 주요 원인은 그릇된 습관, 부적절한 식생활, 잘못된 몸 관리로 여러 해 동안 쌓인 오물과 찌꺼기로 발생합니다. 삶의 경쟁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근심, 과로, 무기력 등 온갖 심리적 위축에서 오는 중압감도 문제입니다. 약물과다사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심각합니다.”

-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신체부위는 어디인가요?

“자연치유력 증대와 면역력 증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인체부위는 복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부는 인체의 중심이며 뿌리이기 때문이죠.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장기 마사지가 건강의 중요한 수단으로 발전되고 있습니다.”

- 선진국 상황이 궁금합니다.

“미국 대통령 건강관리소에서 전문적인 복부장기 마사지사가 대통령 장기를 관리한다는 사실만 보아도 그래요.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자연치유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여 복부와 장기관리의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복부 비만이 만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특별한 해결대책이 없어 방치합니다.”

- 복부미만이 초래하는 문제점이 의외로 많은가 봅니다.

“복부비만은 만병의 원인입니다. 복부에 지방이 쌓이고 가스가 차면 복대동맥이 차단됨으로써 혈액순환 문제를 일으킵니다.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고혈압, 각종 뇌질환의 원인을 유발합니다.”

- 그럼 어떻게 이걸 극복해야 하나요?

“복부비만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문제는 간 등 주요 장기의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습니다. 복부비만 등 주로 복부 문제를 치유하기 위해서 개발된 대체의학을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복부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도 중요하죠. 하지만 근본적으로 장기 기능을 활성화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관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 복부비만은 왜 생기나요?

“횡경막 복벽 운동의 저하로 인한 복부의 혈액순환 장애 때문에 발생합니다. 복부의 횡경막 운동은 호흡과 운동을 통해 저절로 유지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호흡요령과 운동부족으로 횡경막이 굳게 되어 횡경막 밑에 있는 간장, 신장, 위장, 췌장, 소장, 대장 등 중요장기의 운동이 정지되는 겁니다.”

- 복부가 노폐물 창고로 전락하지 않도록 관리해야겠군요?

“맞습니다. 복부비만은 복부 속의 노폐물 창고입니다. 고여 있는 물은 썩게 마련이듯 복부 속의 노폐물은 복부비만뿐만 아니라 장기에 손상을 줍니다.”

- 어떤 문제점을 초래하는지 좀 더 설명해 주시지요.

“고혈압, 당뇨, 소화불량, 간질환, 변비 등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근본요인입니다. 최근에는 복부를 인위적으로 운동시켜주는 운동기구로부터 복부의 지방을 수술로 제거해 주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이 속출하는 등 쉽게 복부비만이 잡히지 않습니다.”

- 횡경막의 복볍운동이 중요한가요?

“횡경막 복벽운동을 하지 않고는 근본적으로 복부비만을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횡경막의 복벽운동은 복부에 쌓여있는 오염된 노폐물을 퍼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염된 노폐물이 없어져야 맑은 물로 채워지게 되죠. 횡경막을 직접 만져 굳은 부위를 풀어주고 이완시켜줌으로써 깊은 호흡을 유도하고 횡경막운동을 활성화시켜주어 복부의 노폐물이 저절로 없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 복부의 장기를 풀어주는 게 중요하군요?

“그렇지요. 복부의 장기는 부드러워야 합니다. 손으로 누르면 아픈 곳이 없어야 하죠. 하지만 현대인들의 장기는 만지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심하게 경직되어 있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복부의 장기 중 간과 담장, 위장과 비장, 대장, 방광, 소장, 신장 등은 쉽게 만질 수가 있습니다. 기와 에너지를 모아 장기를 풀어주면 기능이 정상화되고 건강한 장기로 변하죠.”

-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지요.

“복부 아래의 깊숙한 곳에는 복대동맥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이 지방으로 쌓여 막혀있는 사례가 많죠. 그러면 혈액이 정체되어 복부비만이 발생하곤 합니다. 복대동맥이 풀리면 장기가 편안해집니다. 특히 심장에 부담이 적어지므로 심장기능이 획기적으로 좋아집니다.”

- 심장은 암에 걸리지 않는다면서요?

“인체에서 유일하게 암에 걸리지 않는 장기가 바로 심장입니다. 심장은 간뇌의 작용으로 24시간 운동하거든요.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말은 여기에서도 해당됩니다. 인체가 끊임없이 운동하고 체내에 쌓인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면 질병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동맥을 풀어주는 것도 복부비만에 도움이 되겠군요.

“이곳을 족심혈을 이용하여 풀어주면 좋습니다. 막혔던 혈관이 뚫리면 복부가 시원해집니다. 동맥을 풀어주는 과정은 단계별로 실시됩니다. 불필요한 지방과 세포와 독소를 직접 없애 주는 복미요법을 활용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순수하게 손으로 풀어주므로 부작용이나 요요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 복미요법을 일반인들도 쉽게 할 수 있나요?

“복미요법은 직접 할 수도 있습니다. 복부 속의 깊은 곳뿐만 아니라 피하지방층도 복미요법을 통해 지방을 분해함으로써 대소변으로 노폐물이 빠져나가도록 해 줍니다. 복미요법은 복부의 지방을 손으로 직접 만지면서 분해해 주는 방법입니다. 특히 복부에 셀룰라이트가 있어도 매우 효과적이지요. 이와 같은 과정을 짧게는 20회, 길게는 60회 정도 반복해 주면 정상적인 복부로 환원됩니다.”

- 쾌장경락은 스스로 배워서 할 수 있는지요?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배워서 원리를 터득한 뒤 스스로 복부비만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가족의 복부관리를 효과적으로 해 줄 수도 있죠. 최근 암환자들이 이것을 배워서 가족 환자에게 쾌장경락을 해 준 적도 있습니다. 복부비만도 해결하고 암 자연치유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 다른 요법과 병행하면 효과가 더 있는지요?

“물론입니다. 위험할 수도 있는 지방흡입술이나 위장절제술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쾌장경락을 통해서 오장육부 기능을 향상시켜 주면서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됩니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마음관리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관리를 잘하더라도 스트레스 호르몬이 계속 나오거나 교감신경이 긴장된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 다시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복부비만은 근본적인 건강관리 차원에서 꾸준히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덕 암(자연치유 연구가, 약손월드 힐링센터 선릉대치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