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초등과정(PYP)은 2015개정교육과정을 충분히 적용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교육과정입니다. IB PYP 교육이 요구하는 여섯 가지 주제는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데 이바지할 것입니다.”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교장 이상근, 이하 경대사대부초)는 16일 IB PYP 운영에 대한 학부모와의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학교장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다.

경대사대부초는 지난 1일(일) 경북대사범대부설중학교와 함께 국내 국공립 초중등학교 최초로 IB 후보학교 지위를 인증 받아 IB로 수업하고 있다.

(토론논술형 교육과정으로 알려진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O에서 개발, 운영하는 국제표준 교육프로그램이다. 초등, 중학, 고등학교 과정으로 구성돼 있고 전세계 153개국 5,200여 개교에서 운영 중이며 국내에선 대구와 제주교육청이 도입했다.)

이날 행사는 교육 수요자로서의 학부모가 가지는 궁금점과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것으로 학부모 150여 명이 참여하였다.

학부모들은 자유 질의 시간에 수업 방식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평가 방향은 지금의 과정중심평가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IB교육의 중고등학교 연계성 등을 질문했다.

이상근 교장은 “현재의 교육과정에서 IB PYP를 도입하고 운영하는 과정은 학생들에게 좀 더 나은 배움과 연계된다”면서 “기존 2015개정교육과정과 IB 교육과정이 연계되는 방식인 ‘개념기반 주제중심 탐구형 수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근 교장은 “학교 밖에서 학부모 삼삼오오만이 서로 의견을 나누던 대화의 자리를 학교 내부에서 하나로 모으는 계기로 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교육현장의 모습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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