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치유
'꽃순이를 아시나요' '연극 치유' 진면목 생활연극으로 입증
‘쿵짝쿵짝 쿵짜짜 쿵짝 네 박자 속에~' '사랑도 있고 이별도 있고 눈물도 있네~.’ 지난 14일 오후 9시, 서울 삼선동 한성대 입구의 한 건물 지하 1층, 가요극 ‘꽃순이를 아시나요?’ 연습장. 28일부터 3일간 6차례 올리는 공연(서울 대학로 SH 아트홀)을 앞두고 배우들 10여 명이 가요 “네박자” 가락에 맞춰 연극을 연습하고 있었다. 이 연극은 사단법인 한국생활연극협회(이사장 정중헌)가 창립 2주년 기념으로 준비했다. 보릿고개 시절에 피어오른 감동 순애보를 ‘꽃순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그린 작품이다. “꼿꼿하게 서야 인사를 받든지 박수를 받든지 할 거 아닙니까. 자세가 꼿꼿하지 않으면 관객들이 어떡하겠어요? 자세를 바로 세워 주고 싶을 거 아닙니까. 관객들이 배우에 집중하지 않고 자세에 집중한단 말입니다. 관객들 심리가 원래 그래요.” 연출가 복진오 씨의 호통이 연습장을 쩌렁쩌렁 울렸다. 복 씨는 답답하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