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동철의 ‘이순신, 오해와 진실’(2)] “우리는 어찌 늘 쪼개지고 분열하는가?”
경남 창원시 진해에는 의미심장한 두 개의 상징물이 서있다. 이 상징물들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백범 김구 상해임시정부 주석과 깊은 관련이 있다. 오늘날 일제 치하 독립운동과 관련, 미국에서 활동한 이승만 전 대통령과 중국에서 활동한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의 정통성 시비에서 대척점에 서있다. 그것은 후세 정치가들이 자신들의 사상과 선호도에 따라 이승만과 김구를 자기편 ‘우상(偶像)’으로 내세우기 때문이다. 이 두 분은 한평생 오로지 대한독립을 소원으로 살아온 애국지사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후세 사람들은 이 둘을 갈라놓고 서로 다른 붕당을 짓기 시작했다. 우리는 어찌 늘 쪼개지고 분열하는가? 진해시 도천동 북원광장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서있다. 공산주의 종주국인 소련 스탈린의 사주를 받은 북한 정권이 남침을 함으로써 벌어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4월 13일 진해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 정초식이 열렸다. 1952년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지 6주갑(360년)이 되던 해였다. 동상 제막식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하여 정부 요인과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이순신 장군 동상의 좌대 중앙에는 ‘충무공이순신상(忠武公李舜臣像)’이라고 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