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의 '이순신 오해와 진실'(10)] 재조산하(再造山河)
10\. 재조산하(再造山河) 지도자의 역사적 혜안과 미래에 대한 판단력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재조산하(再造山河)란? 나라를 다시 만든다는 뜻이다. 흔히들 임진-정유왜란(1592~1598)이 끝난 뒤에 조선은 200년 역사의 막을 내리고 새로운 나라가 들어섰어야 한다고들 말한다. 새로운 나라가 들어섰더라면, 한반도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까. 역사에 가정(Historical If)은 없다지만 주자학을 버리고 최소한 실용적인 양명학을 받아들여 실용주의 노선을 걸었다면? 또 일본과의 교역으로 서양 선진문물을 받아들이는 방책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하여 부국강병의 나라가 됐을 수도 있다는 가설이다. 그러나 1인 전제국가에서 오로지 왕의 혜안과 판단에 의해 나라의 운명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조선의 백성들은 박복(薄福)했다. ‘문신의 나라’ 조선과 ‘칼의 나라’ 일본의 국운을 가른 1543년 조총사건 1543년 일본 규슈 남단 사쓰마번(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