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범구 대사관 이야기(17)] 떠나야 할 때를 안다는 것
\[편집자 주\] ‘글쓰기’ 신문은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정범구 대사의 ‘대사관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정 대사는 대사관 주변 이야기와 한독 관계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간결하고 논리적인 문장으로, 외교관의 소소한 일상과 깊이 있는 사색, 강대국들과의 이해관계를 담고 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쓰기’의 모범사례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현장 사진을 곁들여 국민들에게 외교관이 일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범구 대사는 충북 음성 출신으로 16대, 18대 국회의원을 거쳐 지난해 1월 독일 대사로 부임했습니다. \ 바야흐로 이별의 계절이다. 잎은 나무를 떠나고, 동면을 앞둔 짐승들은 바깥 세계와의 결별을 준비한다.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 구만리"에 가을은 깊어 이제 "너도 가고 나도 가야"하는 계절이 오고 있는 것이다. 이럴 때 들려오는 이별 소식은 그래서 더욱 마음을 스산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