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민 모두 괴롭히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인질극'
대법원이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의 소유권자로 현재 소장자인 배익기 씨가 아니라 문화재청의 손을 들어줬다. 10년이 넘는 소유권 논쟁은 마침내 끝맺었다. 단 한 사람만 제외하고 말이다. 배 씨는 판결에 승복하지 않고 여전히 억울함만을 호소한다. 이토록 배 씨가 책에 집착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돈 때문이다. 문화재청이 책의 값어치를 1조 이상으로 측정했는데,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면 책을 반환하겠다는 것이 배 씨의 주장이다. 이 같은 배 씨의 발언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행실도 마찬가지다. 무엇이 문제인가? 상주본의 소유권은 다른 이에게 있다. 배 씨는 책을 골동품 판매업자 조 씨로부터 고서를 사며 함께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 씨는 배 씨가 책을 훔쳤다고 이를 반박했다. 논쟁은 소송전으로 번졌다. 형사재판에서는 배 씨가 훔친 것은 아니다, 민사재판에서는 소유권이 조 씨에게 있다는 판결이 났다. 훔친 여부는 중요치 않다. 쟁점은 소유권 문제다. 게다가 조 씨가 죽기 전 국가에 기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