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범구 '대사관 일기'(2)] “‘압록강은 흐른다’ 이미륵 선생[독립운동가]을 아십니까?”
\# 압록강은흐른다(Der Yalu fließt) \# 숄남매 혹은 백장미 (Geschwister Scholl) \# 전혜린 혹은 슈바빙 이미륵(Mirok Li, 1899~1950)은 조선조 말과 일제시대를 살다 갔다. 해방을 독일에서 맞았지만 끝내 고향 땅을 다시 밟아보지 못하고 이역에서 눈을 감았다. 뮌헨 교외 그래펠핑(Gr?felfing)이라는 마을 묘지에 잠들어 있다. \ 그가 1946년 독일어로 발표한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는 당시 독일 사회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왔다. 두고 온 어린 시절 고향마을을 아주 담담하며 서정적으로, 때론 익살맞게 그려내고 있다. 그의 독일어 소설을 읽어본 이라면 그가 오랜 망명객의 삶을 살았으면서도 얼마나 단아하고 고매한 정신세계를 잃지 않고 있었는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