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구 대사관 이야기(20)] "웬 통일?" "그게 과연 가능해요?"
\[편집자 주\] ‘글쓰기’ 신문은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정범구 대사의 ‘대사관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정 대사는 대사관 주변 이야기와 한독 관계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간결하고 논리적인 문장으로, 외교관의 소소한 일상과 깊이 있는 사색, 강대국들과의 이해관계를 담고 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쓰기’의 모범사례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현장 사진을 곁들여 국민들에게 외교관이 일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범구 대사는 충북 음성 출신으로 16대, 18대 국회의원을 거쳐 지난해 1월 독일 대사로 부임했습니다. \ 얼마 전,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이 되었다. 그 전 주에는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그러나 장벽이 무너지기 하루 전까지, 사람들은 과연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했을까? 실제로 "경계"가 사라지고 사람들이 자유로이 오가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을? \ 무너지고 나서야 그게 가능하다는걸 알았지, 무너지기 직전까지 사람들의 상상력은 그 벽을 넘지 못했을 것이다. "그게 과연 가능할까?" 벽을 허문다는 것이? 독일 통일 과정을 지켜보면서, 또 독일 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