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치유
['기생충' 감상문] '선악의 이분법' 등 기존관념 깨버리는 성찰영화
영화는 둘로 나뉜다. 하나는 ‘성찰’ 영화이고 하나는 ‘오락’ 영화이다. 성찰 영화란 “우리를 바로 보게 하는”영화이고 오락영화란 ‘가공(架空)’의 재미를 추구하는 영화이다. 예컨대 ‘해리 포터’ 시리즈나 혹은 '007' 같은 영화는 현실에 있는 이야기가 아니어서 가공의 재미를 추구하는 영화, 오락 영화이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7월 4일생' 같은 영화는 성찰 영화다. “미국이 치른 월남전은 이런 것이었다”는 것을 깨우쳐 주는 역할을 이 영화가 했다. 이건 미국민들에게 자기네들을 바로 보게 한 영화이고, 우리도 그걸 곁에서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물론, 모든 영화가 다 현실을 반영하며 동시에 오락을 추구한다. 영화 ‘터미네이터’는 오락영화지만, 컴퓨터나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를 성찰하게 해 주므로 성찰 영화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에 비하면 ‘기생충’은 성찰 영화 쪽으로 더 기운다. 한마디로, 이 영화에서 영화적 재미를 과도하게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