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조선족 어머니의 ‘서민갑부’ 사연 담은 전기문 ‘국자가의 전설’ 화제
하늘나라 가신 93세 어머니 황정자 여사를 그리는 애절한 마음을 담아 감동스럽게 작성한 장편인물전기 ‘국자가의 전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2021년에 중국 조선족 동포 남용해 선생(69)이 도서출판 ‘지식과 사람들’에서 펴낸 단행본으로, 조선족 공동체는 물론 한국 사회에도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전해지고 있다. 책을 펼쳐든 수많은 독자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단숨에 읽는 것은 물론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하자는 의견도 나올 정도다. 국자가(局子街)는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중심도시인 연길(延吉, 옌지)의 옛이름으로, 실제로 있는 도로명이다. 유명 사진작가이자 기업인, 문화인으로 활약해온 저자 남용해 선생이 ‘국자가의 전설’을 출간한 의의는 단지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의 일생을 담은 데 그치지 않는다. 조선민족이 중국땅에 정책해서 살아온 근현대의 역사를 어머니의 삶을 통해 그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