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5년만에' 인천공항 '14년째' 공사 중인 베를린 신공항~
내가 아는 함부르크-하부르크 공대의 슈타로섹Uwe Starossek 교수는 건축학 교수로서 교량전문가다. 2016년 5월 그를 만났을 때 그는 함부르크의 컨테이너항구를 연결하고 있는 쾰브란트 다리Koehlbrandbruecke에 직접 나가서 현장을 점검하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하면서 독일 내 다리들이 노후화되어 전반적인 점검 작업을 한다고 했다. 그를 만난 뒤 한 달 후 2016년 6월 독일의 남북을 관통하는 총연장 970㎞에 달하는 A7 고속도로에서 건설 중이던 다리가 무너졌다. 7월에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기존 교량을 해체하는 공사장에서 또 다리가 무너져 내렸다. 후진국 사고로만 생각했던 교량 붕괴사고가 독일에서 연이어 두 번이나 발생했다. 물론 1995년 서울에서 발생한 성수대교 붕괴사고와는 성격이 다르다. 성수대교 사고는 개보수를 위해 공사 중이던 교량이 아니었고 멀쩡하게 사용 중이던 교량이 무너져 내리면서 다리 위를 지나던 차들이 한강으로 빠져버린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였다. 희생자 중에는 등교하던 여고생들도 있었다. 당시 본Bonn에서 근무하던 나는 어느 행사장에선가 만났던 한 싱가포르 외교관으로부터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는 식의 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