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치유
"이 땅의 모든 ‘예비 어머니’들에게 '국자가의 전설'을 추천합니다"
젊은 나이에 연변촬영가협회 주석 겸 길림성촬영가협회 부주석을 지냈던 사진작가 남용해 씨가 남하하여 기업인이자 사회활동가로 청도에서 활약을 보이더니 이번에는 책까지 써냈다고 하니 우선은 박수부터 보내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 열정을 갖고 열심히 살아 온 사람이니 고래희를 바라보는 나이에 책 한권 펴낼 만도 하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내 온 원고를 읽어내려 가기 시작했다. 작자가 연변 태생임은 언녕부터 알고 지낸 사이이나 인생의 황금기를 산동반도를 구심점으로 살아온 건데 책 제목을 어찌하여 《국자가의 전설》이라고 달았는지가 궁금했다. 〈들어가는 말〉을 읽고 나서 그 의문의 실마리가 풀리었다. 실은 본인의 인생을 쓴 회억록이 아니라 92세에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니 황정자의 서민갑부 인생을 쓴 장편인물전기였다. 글의 주인공 황정자는 소꿉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유동성이 강한 아버지를 따라 목단강, 영안 일대를 거쳐 송눈평원에까지 가서 ‘소녀가장’으로 별의별 고생을 다 경험하게 된다. 그 와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