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도루묵이 되었다
지난 12월 우리 국회는 여당과 군소 야당들 간에 4 + 1이라는 의정 사상 생소한 연대를 발동하여 신속처리법안를 동원한 가운데, 공직선거법을 개정하여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였다. 그 과정에서 큰 소동이 일어났고 의원들이 무더기로 기소되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선거법 개정 후 첫 선거라는 이번 4.15 총선에 정당 등록 현황을 보니 연동형 도입의 취지가 무색해졌음이 드러났다. 한마디로 연동형 도입이 도루묵이 되었다. 국회가 자신들이 만든 법을 불과 3개월 만에 스스로 폐기한 셈이다. 선거법 개정 발의 취지를 보면 사표방지를 통한 국민 의사 왜곡을 방지하고 다양한 정당의 의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 했다. 그런데 거대 양당인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사실상의 위성 정당을 만들어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