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훈민정음(한글)은 승려가 아니라 세종대왕이 손수 창제
요즘 영화 ‘나라말싸미’에서 한글을 신미대사가 만들었다는 식으로 말해서 말썽이다. 옛날에 한글은 창살을 보고 만들었다느니, 일본 신대문자를 보고 만들었다느니 말들이 많았는데 요즘엔 한글은 세종대왕이 처음 새로 만든 것이 아니고 고조선 때 있던 글자를 본 따서 만들었다는 이들까지 나왔다. 그런데 거기다가 이번에는 신미대사가 한글을 만들었다고 한다. 지난날 한글은 거들떠보지도 않던 불교인들이 이제 한글이 떠오르니 뚜렷한 근거도 없는데 소설을 쓰듯이 꾸며 대며 그런다. 왜 신미대사가 한글을 만들었으면 만들었을 때에도 그 다음 400여 년 동안 그런 말을 안 하고, 또 지난날 한글을 쓰지도 않고 업신여기다가 이제 와서 그런 소리를 하니 답답하다! 그런데 한글에 불교 냄새가 많이 나니 이런 말이 나온 거로 보이는데 나는 신미대사가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세종이 승려 못지않게 불교를 잘 알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조선을 세울 때 정도전은 유교를 국가이념으로 삼았지만 태조 이성계는 불교를 믿었고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