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나아가야 할 사회주의적 지향점 무엇일까
사회주의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라는 말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라가 우리나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것은 공산주의로 포장된 집단과 전쟁을 벌인 경험, 그리고 전쟁 이후 70여년간 서로 총을 맞대고 있는 현실적인 상황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 만큼 '빨갱이'라는 말은 우리 현대사를 규정하는 중요한 단어입니다. 자연스럽게 빨간색을 혐오하는 분위기도 생겼고, 아이러니하게도 빨갱이 몰이로 정체성을 강화하던 정당이 자신을 상징하는 색으로 빨간색을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주의란 무엇입니까. 전통적인 개념으로는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를 인정하지 않고 사회적 소유, 혹은 공동 소유를 통해 결과물도 공동 분배하는 제도를 통칭해서 사회주의라고 일컬어왔습니다. 그런데 같은 용어라도 그 본질적 의미는 각 정치 집단의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고 변질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똑같은 말을 주고 받으면서도 어떤 사람은 하늘을 뜻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땅을 의미하는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