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엄민용 ‘우리 말글 산책’(4)] 환복 관물대 점호 총기수입 고참 등 일본식 군대용어
\[편집자 주\] ‘글쓰기’ 신문은 ‘엄민용 기자의 우리 말글 산책’을 주 1회 연재합니다. 경향신문의 엄민용 기자(부국장)는 정확한 우리 말글 사용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전문가입니다. 대학과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글쓰기 바로쓰기 특강 강사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남자들이 들려주는 얘기 가운데 여자들이 정말 듣기 싫어하는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군대 얘기와 축구 얘기, 그리고 군대에서 축구를 한 얘기라고 하네요. 그만큼 남자들은 군생활을 하는 동안 겪은 일을 얘기하기 좋아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은 한 모두 군대를 가야 하는 까닭에 군대 얘기가 공감대를 형성하기 좋기 때문일 겁니다. 그때 빠지지 않는 말 가운데 하나가 ‘고참(古參)’이지요. “나이도 어린 고참에게 엄청 시달렸다”거나 “고참이 말도 안 되는 일을 시켰지만, 그것들을 다 해냈다”는 식의 ‘무용담’을 늘어놓곤 합니다. 또 ‘고참’은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고참이 되기 위해서는 과거(?)와 달리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