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인맥엮기에 전념하는 한국사회 비효율성 심각하다
지금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사회 현상의 특징이라면 종교의 과열화와 함께 ‘네트워킹’에의 몰두 현상을 들 수 있겠다. 한국 사회의 네트워킹은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전 사회적 인맥 엮기다. 이것은 공식적, 공개적, 제도적이라기보다는 비공식적, 비공개적, 특정 개인 또는 그룹의 사유적 행태를 보인다. 그런 연유로 사회 공익적 관점에서 볼 때 긍정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다. 지역 향우회나 학교 동창회 같은 것들도 마찬가지다. 우리 사회를 뒤흔드는 대형 추문이 터질 때마다 그 배후에 숨어 있는 비정상적인 ‘네트워킹’과 반사회적인 '고객정치'의 검은 그림자를 볼 수 있다. 지금 한 달 가까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어느 법무장관 후보자와 그 가족의 행태에서 우리는 우리 사회에서 일고 있는 네트워킹의 부정적 단면들을 다시 목도하게 되었다. 놀라울 정도로 아침마다 새롭게 드러나고 있는 스캔달에는 어김없이 친족과 동향, 동창 등 은밀한 네트워킹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다. 서울대, 부산대, 단국대 등 여러 대학에서 이 후보자 자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