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는 국민 소리 귀담아 듣는 민주정부 맞나?
나는 1967년 국어운동대학생회를 만들고부터 53년 째 국어독립운동을 하고 있다. 우리 글자인 한글이 태어나고 500년이 넘었는데도 정부와 공무원, 학자와 언론인들이 말로는 한글은 훌륭한 글자라면서 쓰지 않는 것을 보고 바로잡으려고 나선 것이다. 1962년 내가 예산농고에 들어갔는데 그 때 박정희, 김종필 군사정부가 미국 군정 때부터 한글로 만들던 교과서를 일본처럼 한자말을 한자로 쓰겠다고 발표하니 농업시간이 한자시간이 되었다. ‘꺾꽂이’라고 하던 말을 일본 한자말 揷木(삽목)으로 쓰고 ‘가지치기’란 말은 剪枝(전지)라고 한자로 칠판에 썼다. 그것을 보고 국어정책이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백성들이 일어나듯이 그 때 대학생들은 의병처럼 모여서 정부에 한글전용법을 지키라고 건의도 하고 성명서를 발표했고 신문과 방송이 우리 활동을 보도했다. 1968년 봄엔 여러 대학 국어운동대학생회 회원들이 동숭동 서울문리대 교정에서 우리 뜻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할 때에 한국방송 인터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