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간접인용 뒤범벅된 대학생보고서 수준 출판물 홍수 '문제'
최근 베스트셀러라고 분류되는 인문사회과학 책들 가운데 독창성은 별로 없고 주로 간접인용으로 범벅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글쓰기 내용들을 짜깁기한 책도 있고 심리학자나 경제학자들의 논문과 저서들을 쉽게 풀어서 자기 책인 양 출판하는 사례를 많이 봅니다. 이들 책의 장점은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져 있다는 겁니다. 독자가 고등학교 정도 나온 지적 수준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나름대로 의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현상을 완전히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교양 과정의 독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간접인용으로 범벅된 책들이 한 나라의 독서계를 이끌어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교수들이나 지식인들이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고 독서 환경과 출판 풍토를 비판해야 하는데, 이러한 목소리는 찾기 힘듭니다. 우리나라는 논문의 창의력과 표절에 관해서는 유달리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간접인용으로 뒤덮인 출판 풍토에 대해서는 생각 외로 관대합니다. 아니 무신경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