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의대, 1968년 대마 연구 과정서 다양한 효능 있음 발혀내

 

이새봄 시민기자
이새봄 시민기자

한국 사회에서 대마초는 불법 약물이다. 그러나 대마가 왜 불법 약물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는 그 동안 금기시 되어 왔다. 수천 년간 사용돼 온 대마가 아직도 우리 약 상자에 없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한국에서는 지난 312일부터 대마성분 의약품을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의 치료목적으로 활용 가치가 있는데도 실제로는 불법이다.

반면 해외에서는 1942년 미국의학협회는 대마를 미국 약전에 포함시키기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의료용 대마는 많은 증상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였던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AMA(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의 법의 개혁에 관한 정책 논쟁에서 실패하였고, 대마는 금지되었다. 그 후 70년 동안 대마 약에 대한 우리의 과학적인 이해는 퇴보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꾸준히 대마의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 1968년 하버드 의대 과정 속에서 대마 연구 중 다양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됐다.

그런 가운데 올 어바웃 카나비스라는 책이 나왔다. 이 책은 대마의 다양한 원리 작용에 관한 분석에 머물지 않고 대마에 관한 역사, 문화, 정치적 논쟁까지 다루었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 줄리 홀랜드와 앤드류 웨일 등이 출간했다. ‘대마초의 중독성은 어느 정도인가?’대마초가 운전에 끼치는 영향등 흥미로운 대목도 들어있다.

첫 번째 대목은 대마초 흡연과 운전과의 관계에 대한 문제다. 대마초법 개혁기구의 이사회는 책임감 있는 대마초 사용 원칙’(NORML 1996)에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자동차 운전을 할 때, 대마초가 알코올이나 다른 다양한 처방약보다 더 안전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책임감 있는 대마초 사용자는 대마초에 취해 있을 때 운전을 하면 안 된다운전 금지 조항을 비준하였다.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을 하는 운전자의 행동을 확대시키고 자동차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는 알코올과는 달리 대마초는 운전자의 운동신경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출처=픽사베이

두 번째 대목은 폐암=대마초에 관련된 정부 당국의 지속적인 발표로 인해 담배와 대마초는 공공연히 비교를 보여준다. 존 모건 박사는 대마초에 의한 폐 손상의 사례는 어디 있습니까?” 질문했다. 현재 여러 연구에 의하면 대마초를 피우는 사람들은 폐암의 비율이 확연히 증가하지 않지만 담배는 그렇지 않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대마초 흡연자는 대마초를 피지 않는 사람보다 폐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세 번째 대목에서는 담배와 대마초, 두 식물의 주요 차이점이 대마초에 의해 유발되는 폐암이 없는 점을 설명한다고 주장한다. 대마초 연기에는 카나비노이드(식물인 대마에서 추출되는 정신작용약)가 포함되어 있지만, 니코틴은 함유되어 있지 않다. 폐 세포에서 니코틴의 활성은 실제로 암의 발병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반면 카나비노이드는 이러한 가능성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대마초 연기 사이에는 많은 유사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주요한 차이점은 잠재적으로 암을 일으키는 성분의 유무다.

 이 유용한 안내서에 게재된 증거들 덕분에 의약품으로서 대마의 유용성과 가치는 한층 더 분명해지게 됐다. 이 책은 대마를 제대로 이해하고, 대마 불법화에 대한 본격적 논의가 이루어지기 바란다로 마무리를 지었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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