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연극협회 10번째 자체 제작 공연
70대 원로에서 40대까지
아마추어 연극배우 15여 명 출연
연출 차현석...제작총괄 정중헌
배우 이화시 예술감독

차현석 연출이 직접 쓰고 연출하는 생활연극 ‘미슐랭’이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대학로 후암씨어터(소나무길 스타시티빌딩 7층)에서 초연한다.

불치병에 걸린 기업 회장이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음식과 포도주로 인생의 마지막 만찬을 하며 회한에 젖는, 색다른 스타일의 가족극이다.

한국 연극계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는 차현석 연출의 신작으로 (사)한국생활연극협회의 자체 제작 10번째 공연이다.

김아천, 김순중, 김진태, 박영갑, 배소희, 송경배, 이민하, 이은하, 이주연, 이화시, 임연비, 장민정, 정애경, 주재완, 진수영 등 70대 원로에서 40대까지 아마추어 연극배우 15여 명이 출연한다. 배우 이화시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생활연극으로는 드물게 창작 초연이자 음식을 매개로 존엄사를 다룬 이색 주제와 형식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차현석 연출은 “죽음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선택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던진다.

제작총괄을 맡은 정중헌 한국생활연극협회 이사장은 “배우들이 코로나19로 세 차례 연습과 중단을 거듭하는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무대에 오르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새로운 소재와 형식의 연극으로 관객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생활연극협회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시책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연습장 소독과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하고 제2의 팬데믹 사태가 벌어지면 공연을 접을 방침이다.

▲공연일시

5월 29일(금) 오후 6시

5월 30일(토) 오후 3시, 6시

5월 31일(일) 오후 6시

장소=서울 동대문구 대학로 후암씨어터(소나무길 스타시티빌딩 7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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