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수 박사(신경외과 전문의), 밴드에 글 올려

“증상은 ‘화재경보기’입니다. 증상이 있으면 힘들긴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황성수 힐링스쿨’의 교장인 황성수 박사(신경외과 전문의)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 '밴드'에서 ‘증상’에 관한 색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약의 상당한 종류는 증상을 억제하는 건데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다”면서 “약을 쓰다가 또 다른 병을 얻게 된다”고 지적했다.

황성수 박사는 “대증요법이란 바로 증상을 억제하는 치료”라면서 “현대의학에서 대증요법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크지만 증상은 약으로 억제할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황 박사는 약물 복용의 대안으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제시했다. ▲자연현미식물식, ▲충분한 잠, ▲적당한 운동과 ▲마음 다스리기를 하면 병(증상)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자연치유력을 끌어올리는 게 낫다는 뜻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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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은 괴로운 것입니다. 증상이란 열, 기침, 통증, 호흡곤란, 구토, 설사, 변비, 어지럼증, 콧물, 숨참, 붓기 등 매우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사람을 괴롭힙니다. 이 증상들 때문에 사람은 고통을 느낍니다. 그러나 병이 생기면 증상은 있어야 합니다.”

황성수 박사는 “증상은 여러 가지 유익이 있으므로 일부러 생기게 하거나 이미 생긴 증상을 그대로 두자는 말도 아니”라면서 “증상이 나온 원인이 무엇인가를 알아 반성하는 한편 부작용 없는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증상이 없으면 이상이 생겼는지를 알아 보려고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약을 쓰면 견디기는 수월하지만 증상이 있으므로 얻게 되는 많은 유익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약을 써서 증상이 없어지면 병이 나은 것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게 되어 병을 악화시킵니다.”

2012년까지 대구의료원에서 근무한 황성수 박사는 지금까지 2,600명이 넘는 식습관병 환자들에게 ‘현미식물식’을 권장하며 그 효능을 확인했다. 현재는 식습관병 환자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가르치는 ‘황성수 힐링스쿨’(063-433-7626)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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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황성수 박사의 밴드 글 전문.

[제목] 증상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2020. 4. 12)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 그 중 하나가 증상의 의미입니다. 열이 있으면 코로나19를 의심해야 하고 자가격리와 신고를 해야 합니다.

만약 코로나19에 감염되어도 열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자신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조심하지 않아서 남들에게 바이러스를 퍼트리게 됩니다. 증상이 있으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증상은 필요한 현상입니다.

모든 코로나19 환자가 증장이 없다면 지금보다 훨씬 혼란스럽지 않겠습니까?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교훈을 주고 있지만 증상의 의미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증상은 괴로운 것입니다. 증상이란 열, 기침, 통증, 호흡곤란, 구토, 설사, 변비, 어지럼증, 콧물, 숨참, 붓기 등 매우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사람을 괴롭힙니다. 이 증상들 때문에 사람은 고통을 느낍니다. 그러나 병이 생기면 증상은 있어야 합니다.

증상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증상은 사람을 힘들게 하지만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증상이 주는 이로움은 여러 가지입니다. 증상이 있어야 하는 이유 몇 가지를 살펴봅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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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있으면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증상이 없으면 이상이 생겼는지를 알아 보려고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증상은 화재경보기처럼 필요한 것입니다.

증상은 병을 치료하는 수단이 됩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열이 나면 열로 인해서 바이러스의 힘이 약해져서 병이 빨리 낫게 됩니다. 또 열은 혈관을 확장시킵니다. 확장된 혈관으로 혈액이 많이 공급되어 백혈구와 면역물질 등 병을 물리치는 데 필요한 것들을 더 많이 보내게 됩니다.

통증이 생기면 뭄을 움직이기 힘듭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 곳이 안정하게 되므로 병이 낫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해로운 음식을 먹었을 때 구토나 설사를 합니다. 몸에 들어 온 것을 빨리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구토나 설사로 내 보냅니다. 이런 증상이 병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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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은 병균이 들어있는 가래를 배출시키고, 콧물은 병원체가 묻어 있는 코를 씻어주는 유익이 있습니다.

증상으로 괴로움을 겪어보면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건강에 관심을 가지게 해 주며 증상이 생기게 한 행동을 다시 하지 않게 해 주는 유익이 있습니다. 이처럼 증상은 괴롭지만 고마운 것이며 목적이 있습니다.

많은 약이 증상을 억게하는 약입니다. 증상은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증상을 속히 없애려고 애씁니다. 약의 상당한 종류는 증상을 없애는 약입니다. 약을 쓰면 견디기는 수월 하지만 증상이 있으므로 얻게 되는 많은 유익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약을 써서 증상이 없어지면 병이 나은 것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게 되어 병을 악화시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열을 내려버리면 혈액공급이 줄어들어 백혈구나 면역물질 공급이 감소하여 병 치유가 지연됩니다. 진통제를 써서 통증이 없어지면 안정하지 않게 되고 병 치료가 늦어집니다. 구토나 설사를 막아버리면 몸 밖으로 나가야 될 것들이 배출되지 않아서 문제가 오래갑니다. 기침을 억제하는 약은 가래 배출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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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증상을 억제하는 약을 쓰다가 또 다른 병을 얻게 됩니다. 이른바 대증요법이란 게 바로 증상을 억제하는 치료입니다. 현대의학에서 대증요법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큽니다. 증상은 약으로 억제할 대상이 아닙니다.

증상해결의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요? 증상은 여러 가지 유익이 있으므로 일부러 생기게 하자는 말이 아니고 생긴 증상을 그대로 두자는 말도 아닙니다. 증상이 생기게 한 원인이 무엇인가를 알아 반성하는 한편 부작용이 없는 방업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입니다. 자연현미식물식, 충분한 잠, 적당한 운동과 마음을 잘 다스리면 병, 즉 증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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