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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5월 말~6월 초, 한국의 코로나19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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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5월 말~6월 초, 한국의 코로나19 종료된다
  • 김갑수 선생
  • 승인 2020.03.12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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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김갑수 선생(작가)

코로나19 사태, 최종 확진자와 종료시기 예측
통계적 귀납방식 응용해 확률적 추정
한국은 최소한 정체 국면
몇 번의 우여곡절 있겠지만
최대치 1만 5,000명 이내서 멈출 걸로 예상

중국 한국보다 더 심각한 나라들은 구미 각국
사태 장기화의 늪에 빠져들고 있어
올해 안으로 사태 못 끝낼지도 몰라
다만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어

나는 의사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닙니다. 단지 상식과 이성에 근거하여 세상을 보는 보통사람일 뿐입니다. 하지만 감히 예측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은 대상에 대해서는 상식과 이성에 근거하여 내리는 판단이 가장 합리적일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는 시종일관 무모한 주장만을 내세우는 의사 최대집이나 번번이 성급한 전망을 펼치는 정치인 문재인보다는 차라리 내가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1만 년 전 농업혁명 이래 인류의 가장 무서운 적은 전염병이었습니다. 정확한 통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염병은 전쟁 이상으로 인간을 많이 죽였습니다. 편의상 이 글에서는 20세기 이후로만 논의를 국한하겠습니다.

1918년 발발한 스페인 독감은 약 3,500만 명의 인간을 죽였습니다. 당시 조선의 감염자만도 700만이 넘었고 14만 명이 죽었습니다. 1957년의 아시아 독감은 세계적으로 200만 명을, 그리고 1969년의 홍콩 독감은 100만 명을 죽였습니다. 이 셋은 모두 유행성 독감입니다. 이로 볼 때 유행성 독감이란 게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실감케 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21세기 들어, 2002년 발발한 사스는 8,273명 감염에 775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7년 후인 2009년의 신종플루는 163만 2,259명 감염에 1만 9,633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2112년의 사우디 메르스와 2015년의 한국 메르스는 1,329명 감염에 529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치사율로 볼 때, 사스 9.6%, 신종플루 0.25%, 메르스 39%였습니다. 이렇게 바이러스 병은 전파성과 치사율이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우리가 알듯이 20세기 전까지 인류는 전염병에 대해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흑사병으로 인해 인구의 3분의 1이 죽었습니다. 1억에 가까운 아메리카 인디언을 몰살시킨 것도 유럽인들이 가져간 전염병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공할 수준의 전염병들은 20세기 이후 극복되었습니다. 다만 위에서 보듯이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 전파되는 유행성 독감은 여전히 미해결의 영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도 바로 이것입니다. 코로나는 유행성 독감의 일종입니다.

앞에서 나는 상식과 이성에 의한 판단을 말했습니다. 그것은 과거에 유추하고 여기에 현재와 미래의 변동 요인을 고려하여 내리는 판단입니다. 21세기의 유행성 독감은 일정한 시간적 패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행성’이라는 말이 붙은 것일 겁니다.

대체로 21세기의 유행성 독감은 국지적으로는 4~8개월, 전 지구적으로는 8~14개월의 유행 기간을 보였습니다. 이로 볼 때 바이러스는 한없이 확장, 지속하는 것이 아니라 그 확장, 지속세에 일정한 한계와 수명이 있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중국과 한국의 코로나는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한국은 진정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정체 국면이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지난번에 말했듯이 중국과 한국보다 더 심각한 나라들은 구미 각국입니다. 그들은 사태 장기화의 늪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아마 그들은 올해 안으로 사태를 못 끝낼지도 모릅니다.

코로나가 유행성 독감이라는 판단은 코로나를 경미하게 보는 판단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유행성 독감은 무서운 것이며 신종일 경우 더욱 무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과잉 대처는 2차, 3차 피해를 양산합니다.

우스운 얘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옛날 우리 아파트에 쥐가 출현(?)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아기였던 우리 막내는 쥐가 나올 법한 장소에 쥐가 먹을 수 있도록 치즈를 접시에 담아 놓았습니다. 반면 아기의 엄마는 쥐를 너무나 소름끼쳐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말했습니다.

“나는 쥐보다 당신이 더 무섭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그러면 최종 예측을 해보겠습니다. 지면상 예측 방법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다만 나의 예측은 앞에서 말했듯이 통계에 근거하는 귀납적 방식일 뿐입니다. 통계적 귀납방식을 응용해서 확률적 추정을 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앞으로도 몇 번의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최대치로 잡아 1만 5,000명 이내에서 멈출 것으로 예상합니다. 종료 시기는 늦어도 5월 말~6월 초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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