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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투명한 책 유통과정…통합시스템 올해 말 시범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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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투명한 책 유통과정…통합시스템 올해 말 시범운용
  • 신향식 기자
  • 승인 2020.01.3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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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이 이르면 올해 말부터 출판계의 오랜 숙원 과제였던 출판유통통합시스템을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

앞서 출판사들은 책을 만든 뒤 온라인서점 등 유통사나 오프라인서점, 도매업체 등으로 배본한 다음 책의 판매일자나 구매층 등 관련 정보를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을 운영할 경우 이같은 재고 관리 및 관련 정보들을 쉽게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출판진흥원은 29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김수영 출판진흥원장은 "그동안 출판부터 유통까지의 정보를 알기 어려워 이를 극복하자는 목소리는 업계에서 계속 들려왔지만, 이해관계 충돌로 시스템 구축이 어려웠다"며 "다행히 시스템 운영을 위해 구성한 출판유통정보화위원회에 교보문고, 예스24 등 서점 유통 큰손들이 들어왔고, 지난해부터 사업을 시작해 올해 말 시범 운용, 내년 말는 정식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책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출판진흥원은 이같은 '출판산업 인프라 강화' 외에도 '출판산업 시장 확대' '생활 밀착형 독서문화 확산' '경영 혁신기반 강화' 등 4대 전략목표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전자책과 오디오북 관련 사업에 31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 마포구에 개소한 KPIPA 오디오북센터와 기존 전자출판지원센터를 통합 운영하며, 출판콘텐츠 활용의 확장을 위해 영화, 드라마, 게임 등으로 다중활용(OSMU)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또한 해외 6개국에 현지 코디네이터를 지정해서 현지의 밀도 있고 생생한 정보를 업계에 전달하는 사업도 시작한다.

국민독서율 증진을 위하여 생활 밀착형 독서문화 확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해 선정돼 오는 3월 개소할 예정인 강릉 책문화센터에 이어 새로운 책문화센터를 구축할 지자체 공모가 이뤄진다.

책문화센터는 지역 출판산업 및 독서문화 거점 기능은 물론 문화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생활복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서교환권을 제공하는 청소년 북토큰 지원사업과 청소년 대상 북콘서트를 여는 문화복지 책나눔 지원사업, 지역 및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정신문화 진흥사업 등에도 나서 청소년 등의 독서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우수도서를 선정해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하는 세종도서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출판계, 도서관계, 법조계 등 인원으로 꾸린 세종운영위원회 2기 위촉, 출판진흥원의 민간과 활발한 협력 등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최근 갈등이 있는 도서정가제 이슈의 경우 관련 연구용역이 마무리돼 각 업계 의견을 취합해 올 상반기쯤에는 제도의 개정, 유지 등을 정하는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런 사업 내용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업계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도 발표된다. 출판진흥원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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