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전문의 황성수 박사 강조]

체중‧혈압‧혈당‧콜레스테롤
중성지방‧헤모글로빈‧크레아티닌

금식으로 수치 낮춰놓고
검사한 뒤 "괜찮다"고 하면 곤란
식후에도 수치 올라가지 않는 음식 먹어야

현재의 ‘정상’ 중엔 일부 잘못된 범위 많아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좀 더 강한 기준 필요

7가지 신체지표 관리하면 많은 병 예방
‘나의 수치는 얼마인가’
‘바람직한 수치는 얼마인가’
‘지난번 검사 수치와 얼마나 다른가’
수시로 확인하고 관리해야

‘황성수 힐링스쿨’을 운영하는 신경외과 전문의 황성수 박사는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신체지표 수치를 항상 기록하고 이전의 수치와 비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박사는 꼭 측정해야 할 지표로 체중‧혈압‧혈당‧콜레스테롤‧중성지방‧헤모글로빈‧크레아티닌을 꼽았다.

황성수 박사는 7가지 신체 지표만 잘 관리해도 많은 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지표 검사에도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정상’이라 불리는 신체지표의 많은 부분이 잘못된 범위를 기준으로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우리 몸이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더 강한 기준이 필요한데, 의료계는 너무 넓은 범위를 ‘정상’으로 칭한다는 말이다.

황성수 박사 강의 장면.
황성수 박사 강의 장면.

피의 건강을 알려주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예로 들어보자. 황성수 박사가 말하는 정상 콜레스테롤 수치는 130mg/dl이다. 콜레스테롤은 식품의 도움 없이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물질인데, 130mg/dl이 우리 몸이 만들어내는 콜레스테롤의 양이다.

그런데 현재 의료계에서는 200mg/dl 이하면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라고 평가한다. 동물성 지방을 섭취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두어, 정상 범위 밖에 있는 사람들도 너무 안심하게 하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이로 인해 어느 순간 질병이 심해지는 사례가 잦은 상황이다. 때문에 황 박사는 ‘나의 수치는 얼마인가’, ‘바람직한 수치는 얼마인가’, ‘지난번 검사 수치와 얼마나 다른가’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박사가 추천하는 정상수치는 다음과 같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가장 중요한 신체 지표는 '체중'

황 박사는 신체지표 중 가장 중요한 수치는 ‘체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생활 습관병은 과체중에서 시작한다”며 “현재 표준 체중법인 ‘(키-100) * 0.85’보다 마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도 전했다. 또 단순 체중뿐만 아니라 근육이 많고 지방이 적은 체질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체중이 증가하면 갑상샘기능저하증을, 체중이 감소하면 감상샘기능항진증과 심한 당뇨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변하는 체중만 잘 관리해도 많은 병을 예방할 수 있다.

운동보다 식단관리로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해야

피의 상태를 알려주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중요한 지표다. 먹는 음식에 따라 피가 달라지므로 동물성 식품을 줄이고 식물성 식물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운동을 한다고 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식단 관리를 통해 조절해야 한다.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는 식생활의 건전도를 나타내는 수치라고 한다. 이 수치가 높아 피가 탁한 상태가 ‘과지혈증’이다. 동물성 지방을 섭취하지 않고 130mg/dl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면 동맥경화증이 생기지 않는 상태에 있다고 안심해도 좋다.

중성지방은 혈액에 녹아있는 비계 지방의 양을 알 수 있는 수치다. 황성수 박사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면 신체지표를 자주 측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번으로 검사를 끝내지 말고 여러 번 측정하여 평균치로 몸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운동으로 중성지방 수치 내리기 어려워

중성지방 역시 식단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황 박사는 중성지방을 내려준다고 알려진 오메가3는 전혀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운동으로도 내릴 수 있는 수치는 매우 미약하다. 동물성 식품과 가공된 식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중성지방은 식후에 검사하는 것이 원칙이다. 금식해서 수치를 낮춰놓고 검사해서 괜찮다고 할 것은 아니다. 식후에도 수치가 올라가지 않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헤모글로빈은 몸 속 철의 양을 나타낸다. 현대인의 철 섭취가 부족한 원인으로는 ▲도정한 곡식을 먹는 것, ▲현미가 아닌 백미를 먹는 것, ▲초록색 채소가 아닌 백색채소를 먹는 것, ▲과일을 적게 먹는 것, ▲채소를 익혀서 먹는 것, ▲비타민C를 부족하게 섭취하는 것을 꼽았다.

크레아티닌 수치 높으면 만성 콩팥병 의심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으면, 피로감‧어지럼증‧가슴 두근거림‧숨참‧앉았다가 일어설 때 현기증 느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반대로 붉은 고기를 많이 먹어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으면 뇌경색‧심근경색‧정맥혈전이 나타날 수 있다.

크레아티닌은 단백질의 분해물질(노폐물)이다. 이 물질은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소변으로 배설이 안 되면 수치가 상승한다. 수치가 높으면 만성 콩팥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덕 암(자연치유사)>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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