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등 영향으로 역세권 아파트보다 더 찾아
‘성수동 트리마제’, ‘갤러리아 포레’ 등도 관심 집중
경의선 숲길 ‘공덕 파크 자이’, ‘동양엔파크’도 호평

미세먼지, 황사 등 호흡기 질환을 부르는 이상기후에 숲세권, 공세권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숲세권은 단지 인근에 시내 숲이 있는 아파트를, 공세권은 공원 인근의 아파트를 말한다.

숲세권 아파트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서울 성수동 일대의 아파트들이다. 유명 연예인들이 매입했다는 보도와 함께 대중의 관심을 끈 ‘성수동 트리마제’, ‘갤러리아 포레’ 등의 아파트는 서울 숲 인근에 있고, 한강 전망을 갖추고 있어 매매가와 전세가가 수십억을 호가한다.

마포구의 ‘공덕 파크 자이’, ‘동양엔파크’ 등의 아파트도 경의선 숲길 인근에 위치해 있어 숲세권 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

내년 봄 입주하는 사당동 롯데캐슬 골든포레 아파트가 현충원 둘레길 공원 등 숲세권이란 장점에 강남 강북 등 어디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 요지까지 갖추고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역세권 못지 않게 숲세권 아파트를 찾는 추세다.
내년 봄 입주하는 사당동 롯데캐슬 골든포레 아파트가 현충원 둘레길 공원 등 숲세권이란 장점에 강남 강북 등 어디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 요지까지 갖추고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역세권 못지 않게 숲세권 아파트를 찾는 추세다.

여기에 더해 동작구 사당동에 2~3월에 입주하는 롯데캐슬 골든포레가 신축 아파트와 숲세권, 공세권이란 특장점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롯골’로 통하는 사당동 롯데캐슬 골든포레는 단지 내에서 현충원 둘레길로 육교로 연결되어 있고, 상도근린공원과 까치산공원에 인접해 있으며 강북, 강남 어디로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에 들어선다. 관악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조망권도 갖춰 지대가 높다는 약점을 장점으로 돌려 버렸다.  

사람의 몸에 들어온 0.1um 이하의 극미세분진은 혈액을 따라 여러 기관에 흘러간다. 현실적으로 공해를 피할 수 없기에 나무와 숲이 조성된 주거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도시의 숲은 다른지역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춘다. 국립사림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1ha의 도시숲이 연간 168kg의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할 수 있다고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일반 도심보다 25.6%, 초미세먼지 농도는 40.9% 낮다. 먼지 뿐 아니라 숲 인근 지역의 온도가 일반 도심 기온에 비해 평균 2.3도에서 2.7도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의 ‘2025년 미래 주택시장 트렌드’ 보고서에서도 도시 숲 인근의 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이 드러난다. 향후 사람들이 주택을 선택하는 데 있어 ‘교통 편리성’, ‘생활 편리성’보다 ‘쾌적성’에 더 높은 점수를 줄 것이라고 조사했다. 선호하는 주거지 인근의 자연환경으로는 ‘공원’을 가장 많은 사람이 선택했다. 좋은 공기와 함께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 내 숲세권 아파트로는 매봉산을 바라볼 수 있는 개봉 푸르지오(전용면적 84㎡ 기준 매매 6억 내외), 남산과 한강 인근의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전용면적 84㎡ 기준 매매 14억 내외), 고덕산 조망이 가능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전용면적 84㎡ 기준 매매 12억 내외), 매봉산과 우면산이 가까운 방배아트자이(전용면적 84㎡ 기준 매매 6억 내외 17억 내외), 북한산 인근의 불광 롯데캐슬(전용면적 84㎡ 기준 매매 7억 내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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