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자연계 논술전형은 오는 1117()에 실시된다. 논술 60%, 학생부 40%로 구성된다. 3문항이 출제되고 시험 시간은 100분이다. 수리 논술 2문제, 과학 논술 1문제(물리/ 화학/ 생명과학3개 과목 중 1개 과목 선택)로 구성된다.

서울 대치동 신우성학원의 김주열 수리논술 강사와 김성철 과학논술 강사가 2020학년도 성균관대 자연계 논술 출제경향을 분석해 공개한다.

 

수리논술, 논제 쉬운 풀이형으로 문항수도 줄어들어

수리논술은 비교적 쉬운 논제가 출제된다. 대부분 풀이형 논제지만, 일부는 문제에 대한 근거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물어보는 단답형 논술로 전환되었다. 출제범위는 미적분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쉬운 논제인 만큼 폭넓고 다양한 소재로 학생의 문제해결력을 측정한다. 올바른 추론과 탐색과정을 적절히 거쳐야만 문제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고, 질문에 대한 적절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

한편 문항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문제에 대처하는 시간은 늘었다고 봐야한다. 그러나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늘었다고 하더라도 답안 작성에 대한 충분한 훈련이 없다면 순간적인 실수가 큰 실패요인이 될 수 있다. 관련된 문항을 충분히 연습하고 서술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2016년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2-(3)문항을 시간이 부족해 다 쓰지 못한 학생이 불합격했다. 그리고 그 학생은 2017년에 모든 문제를 풀고 최초합격 했다. 이처럼 문제가 쉽다면 그만큼 높은 완성도와 정확한 답을 요구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 최적의 답안을 쓰는 방법은 예상문항을 중심으로 시간 내에 완성하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다.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물리1, 화학1, 생물1 1과목 선택으로 변화

성균관대 과학논술의 출제 범위는 기존의 물리·, 화학·, 생물·6과목 중 2과목 선택에서 물리1, 화학1, 생물1 1과목 선택으로 변화되었다. 또한 시험시간도 120분에서 100분으로 줄어들었고 수리논술 60%, 선택과목이 40%로 배점비율도 변화가 생겼다. 과학범위로 축소되면서 과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이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다.

2017 모의논술에서 생명과학은 유전과 유전병 진단에 관한 논제가 출제되었는데 생물1 수준의 교과적 내용과 약간의 심화학습이 되어있는 수험생들은 어렵지 않게 답안을 쓸 수 있는 논제들이었다.

2017 자연계 수시 논술에서 생명과학은 세포주기, 유전, 돌연변이, 에너지 대사, 항상성 조절, 방어작용, 혈액형판정에 관한 논제가 출제되었는데 생명과학1의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되어있는 논제들로 구성되었다.

2018 모의논술에서 생명과학은 피드백 조절, 체온, 혈당량, 삼투압조절에 관한 논제가 출제되었는데 항상성에 관한 전형적인 생명 1 범위의 논제로 볼 수 있다.

2019 자연계 수시 논술에서 생명과학은 생명1의 범위 내에서 항상성과 몸의 조절, 뉴런, Na+-K+ 펌프, Na+ 통로, K+ 통로, 탈분극, 재분극이 출제되었다. 제시문은 교과서 내용을 직접적으로 다루어 기본적인 학습이 이루어진 대부분의 학생들이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흥분의 전도에 관련된 이온과 통로, 펌프의 기능을 충분히 설명하여 단순 암기에 의존하거나 암기 부족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구성되어 있다

 

과학1 수준의 교과 내용과 약간의 심화문항 추가

성균관대 선택과목과 출제범위의 변화로 대비방법도 변화가 필요하다. 과학 1 수준의 교과적 내용과 약간의 심화 문항을 추가하고 있으므로 우선 기본 교과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답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답안작성에 있어서 과학적 논리 전개와 수식, 그래프, 숫자를 이용하는 연습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다만 수능 이 후 2일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으므로 최근 기출문항을 통하여 출제경향과 채점기준을 정확히 파악하여 고득점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하는데 주력하여야 할 것이다.

신우성학원은 수능 시험일 다음날부터 하루 8시간 30분씩 논술 특강을 개설하고 구술면접도 지도한다. 수리논술은 양흥모, 김주열 선생이 지도하고 과학논술은 김남균, 김성철, 이규석, 선생 등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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