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올해 논술고사를 1117()에 실시한다. 동국대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고 자연계열 출제 과목 변경되었다. 19학년도 수학2문제, 과학1문제에서 20학년도에는 수학 3문제(과학 폐지) 출제로 바뀌었다. 논술 60%와 학생부 40%를 반영하는데, 학생부에서 출결과 봉사를 각각 10%씩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국대 자연계 논술은 고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의 <일반과목>을 출제 범위로 하여, 풀이과정을 보는 3개 문제가 출제된다.

 

대치동 신우성학원의 김성철 과학논술 강사에게 2020학년도 동국대 자연계 논술 출제경향을 들어본다.

 

2020학년도부터 달라지는 동국대 논술

동국대학교 자연계 논술은 2020학년도부터 과학 문제가 폐지되고, 수학문제로만 출제된다. 동국대 수리논술의 특징은 제시문을 통한 기본적인 개념 혹은 응용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수학적으로 해결하는 문제가 많다는 점이다. 또한 실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문화 현상 등을 접목시켜 단순히 답안을 구하는 것이 아닌 통합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한 문제해결력을 평가한다.

2020학년도 동국대 자연계 논술고사의 가장 큰 득징은 수리논술의 강화이다. 과학논술이 폐지되고 풀이과정 중심의 수학3문항(소문항 출제 가능)으로 확정되었다. 고사시간은 90분이며, 2개의 문항은 250~400자 정도의 답안을, 1개 문항은 550~700자 정도의 답안을 작성해야 하며, 지정된 답안 분량을 지켜야 한다.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이론적 접근보다는 실제로 쓰는 경험이 중요

동국대 논술 답안 채점의 가장 큰 특징은 지문과 주제에 대한 이해이다. 이는 답안에 작성되어야 하는 핵심어(키워드)의 유무를 통해 판단된다. 다음으로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종합적 사고 능력(분석력, 추리력, 문제 해결능력)을 평가한다. 즉 출제자가 요구하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구성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 때 답안의 내용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며, 평가기준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을 얼마나 충실하게 지켰는지에 따라 평가등급이 달라진다.

동국대의 경우 객관적인 평가기준이 있는 만큼 논술에 대한 이론적 접근보다는 실제로 쓰고, 피드백 받고, 다시 써보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다른 대학들은 대개 단계별로 소주제를 제시하여 차례대로 답안을 작성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답안이 구조화되지만 동국대는 수험생이 직접 답안을 구조화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따라서 논리적 구조화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이에 관한 집중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신우성학원은 1115일부터 대학별로 논술시험 전날까지 하루 8시간 30분씩 논술 특강을 개설하고 구술면접도 지도한다. 수리논술은 김주열,유정재 선생이 지도하고 과학논술은 김남균, 김성철, 이규석 선생 등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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