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 수능 끝! 271쪽 점자 문제 다 풀었다'
'점자 형식' 새로운 시도 통해 전달력 높게 편집

최우수상은 서반석 조선일보 기자, 윤은정 한국일보 기자
내달 6일 오후 7시 반 한국프레스센터서 시상식

김남준 기자
김남준 기자

스포츠조선 편집국 편집부 출신인 김남준 동아일보 편집부 기자(차장)가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선호)에서 수여하는 제25회 한국편집상 대상에 21일 선정됐다.

김남준 차장은 <‘밤 10시 수능 끝! 271쪽 점자 문제 다 풀었다’>(2018년 11월 19일자 A2면)에서 점자 형식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전달력 높게 편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밤 10시…’는 시청각 장애를 가진 김하선 양이 13시간 3분 동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사연을 소개한 기사다.

최우수상은 조선일보 서반석 편집부 기자의 ‘“회사 갔다올게” 집을 나선 아빠는 이 줄에 섰다’>(2018년 2월 14일 자 A1면)가 차지했다. 서 기자는 실업자가 122만 명을 넘어서는 등 최악의 고용 상황을 꼬집은 제목과 레이아웃을 선보였다.

한국일보 윤은정 편집부 기자의 ‘빛은 돌아왔지만 어둠은 사라지지 않았다’가 차지했다.

한국편집상은 한 해 동안 제작된 신문 중 우수한 지면을 뽑아 수여한다. 수상작은 총 9편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6일 오후 7시 반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작 명단.

<대상>

동아일보 김남준 차장<밤 10시 수능 끝! 271쪽 점자 문제 다 풀었다>

<최우수상>

조선일보 서반석 기자<“회사 갔다올게” 집을 나선 아빠는 이 줄에 섰다>

한국일보 윤은정 기자<빛은 돌아왔지만 어둠은 사라지지 않았다>

<우수상>

경향신문 유미정 기자<상대가 싫다는데도…‘열번 찍으면’ 범죄다>

문화일보 권오진 차장<미세먼지 사상 최악…‘숨쉬는 공포’가 덮쳤다>

중앙일보 임윤규 차장<내 삶이 멈췄다, 초연결사회>

아주경제 최주흥 기자<米묘하네>

경인일보 박준영 기자<12월…너의목소리가 틀려>

매일신문 박진규 기자 <평양이 열린다, 평화도 열릴까>

제25회 한국편집상 대상에 오른 김남준 기자의 작품.
제25회 한국편집상 대상에 오른 김남준 기자의 작품.
제25회 한국편집상 최우수상에 오른 조선일보 서반석 기자의 작품.
제25회 한국편집상 최우수상에 오른 조선일보 서반석 기자의 작품.
제25회 한국편집상 최우수상을 받은 한국일보 윤은정 기자의 작품.
제25회 한국편집상 최우수상을 받은 한국일보 윤은정 기자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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