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덕 암(약손월드 선릉대치지부장)

오니키 유타카, 마키 타카코 저
‘하루 3분 종아리 마사지 달력’ 인기
이덴슬리벨 출판사의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달력’ 8번째 시리즈

? 이런 책이 다 있네?”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한 서점에서 신간 서적을 구경했다. 유투브 마케팅에 관한 책을 구하러 간 건데 마땅한 게 없었다. 다른 분야엔 요새 어떤 책이 새로 나왔는지 살펴보았다.

'하루 3분 종아리 마사지 달력.’

눈에 확 들어오는 책이 있었다. 책이라기보다는 탁상용 달력처럼 생겼다. ‘종아리만 주물러도 건강해진다란 부제가 달렸다. 일본인 오니키 유타카, 마키 타카코가 쓰고 전윤아가 옮긴 책으로 이덴슬리벨 출판사에서 발간했다.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달력 시리즈8번째 책이었다.

사진 = 하루 3분 종아리 마사지 달력
사진 = 하루 3분 종아리 마사지 달력

이 책에서는 종아리는 2의 심장’”이라고 강조해 놓았다. 저자는 매일 열심히 일하고 있는 종아리를 마사지해 근육을 풀어주자고 제안한다. 그는 평소 거의 의식하지 못했던 종아리를 사실은 오직 인간만 갖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인간만 이족보행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구의 중력으로 인해 인간의 혈액은 약 70퍼센트가 하반신에 집중된다. 심장은 혈액을 내보내는 기능은 해도, 심장으로 다시 빨아올리는 힘은 없다. 심장에서 흘러나온 혈액을 받아 중력을 거슬러 심장으로 되돌리는 펌프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종아리다.”

저자는 종아리에 있는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리는 파이프 역할을 하는 정맥에는 혈액의 역류를 막는 밸브(정맥판)가 달려 있다면서 종아리를 마사지하면 이 밸브를 열어 발끝에 몰린 혈액을 부드럽게 심장으로 되돌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종아리 마사지로 전신의 혈행이 좋아지는 까닭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저자는 종아리 펌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혈액의 흐름이 정체되면서 질병이 발생한다면서 그래서 종아리를 2의 심장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밝혔다.

사진 = 하루 3분 종아리 마사지 달력
사진 = 하루 3분 종아리 마사지 달력

저자인 오니키 유타카, 마키 타카코는 혈액순환이 활발하면 체온이 따뜻하게 유지되면서 체내에서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에너지가 소비되기에 면역력도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만지는 것만으로 몸 상태를 알 수 있고 지속적인 마사지를 통해 컨디션이 좋아지니, 종아리는 한마디로 셀프 닥터라 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자료도 찾아보았다.

걸을 때 종아리 근육이 부풀었다가 가늘어지는 현상을 밀킹 액션이라고 한다. 마치 우유를 짜듯이 종아리 근육이 움직이며 아래로 내려온 혈액을 위로 올려 보내 심장으로 되돌려 주는 것이다. 우리의 정맥 안에는 약 5cm 간격으로 혈액의 역류를 막기 위한 판막이 자리 잡고 있어, 혈액을 강력하게 밀어 올리는 힘이 필요하다. 종아리 근육을 통한 밀킹 액션을 통해 혈액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주는 작용에 힘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종아리 근육에 문제가 있으면 하지부종이나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병이 생길 위험도 높다. 종아리의 혈액 순환 기능이 떨어지면 부종이 생기며 통증이 동반되고, 심한 경우에는 정맥 판막이 손상되는 하지정맥류가 나타날 수 있다.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며, 자주 다리가 저린다. 특히 밤에 다리에 쥐가 나 자주 깬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참고자료)

1. ‘하루 3분 종아리 마사지 달력.’ 오니키 유타카, 마키 타카코. 이덴슬리벨 출판사(‘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달력 시리즈8번째)

2. 헬스조선, “늙지 않으려면 2의 심장종아리를 지켜라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30/2019043001588.html

3. 이길우 기자의 기찬 몸

http://plug.hani.co.kr/health/3361633

저작권자 © 자연치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