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이상 시 발생되는 질환에는 어떤 게 있을까. 신장 이상 시 올 수 있는 질병은 급성신장염, 만성신장염, 네프로제, 신장결석, 신우염, 요독증, 신장암, 신하수, 고혈압 등이 있다.

▲금성신장염=신장의 사구체에 급성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축농증, 폐렴, 편도선염에 의해 발병된다. 급성신장염의 특성은 고혈압, 부종, 오줌의 변화다. 혈압이 140~200mmHg까지 올라가고, 부종은 처음에는 눈꺼풀 주변에 나타나며 배에 물이 고이는 수도 있다. 혈뇨를 보기도 한다. 핍뇨나 무뇨 등의 증상없이 신부전이 오기도 하는데, 보통 소변량이 유지되는 경우에는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네프로제= 다량의 단백뇨와 저알부민혈증, 부종, 고지혈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신장의 사구체를 이루는 모세혈관에 이상이 생겨 혈액 내의 단백질이 신장으로 빠져나가 다량의 단백뇨가 나오고, 이로 인해 몸 안의 단백질이 소실되며 저알부민혈증이 발생하기 된다. 저알부민혈증에 의해 혈액 중의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피부 밑에 고여 몸이 붓게 된다. 몸이 퉁퉁 부어오르는 부종과 고도의 단백뇨가 주된 증상이다. 전신 권태감, 요통, 식욕부진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신장결석=오줌 성분 속에 들어 있는 물질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굳어져 돌같이 딱딱해진 질환이다. 이 결석은 신우를 출발하여 방광으로 내려갈 때 수뇨관 속에 돌이 생겨 동통을 일으키게 된다. 성분에 따라서 칼슘 결석, 스트루바이트 결석, 요산 결석, 씨스틴 결석 등으로 나뉜다.

▲신우염=주로 세균이 신우 속에 침입하여 발생한다. 세균이 신장으로 침입하는 경로는 혈관과 림프관 그리고 요관이다. 세균감염에 의하여 요도염이나 방광염이 발생하고 어떤 원인에 의해 소변이 아래에서 위로 역류하는 이상 현상이 생기면 세균이 신장으로 역행하여 신우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급성신우염에 걸리면 오한이나 전율, 높은 열이 발생하게 된다.

▲위축신=신장경화증이라고도 한다. 신장이 정상시의 반 이하로 수축하고 굳어져서 기능부전을 일으킨 상태다. 신장의 기능이 쇠약해져서 생기며, 원인은 통풍, 알콜 중독 등이다. 이 병에 걸리면 오랫동안 두통, 부종, 시력장애, 호흡곤란 등에 시달린다. 위축신이 되면 요량이 많아져 2,000~2,500cc 이상이 되는 사례도 있다.

특히 야간에 많은 것이 특징이고, 수면 중에 2~3번씩이나 배뇨한다. 요의 비중은 낮고 빛깔도 엷다. 요량이 많기 때문에 늘 구갈을 느끼며 많은 수분을 취하기는 하나 전신적으로는 탈수증세가 온다.

한편 고혈압의 결과로서 동계(심장의 고동이 보통 때보다 심해 가슴이 울렁거리는 일) ·어지러움·두통 등을 호소하며, 심장쇠약·망막염·뇌출혈·요독증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 쉽다. 근본적인 치료는 없으나 식사요법으로는 단백질을 제한하고 대증요법을 실시한다.

▲요독증=급성요독증은 신장병이 있으면서 뇌에 부종이 생기거나 염분이 쌓여서 일어나는 병이다. 만성요독증은 신장의 기능부전으로 신장염이나 위축신 말기에 독물이 혈액에 쌓이게 되면 발생한다.

이 병에 걸리면 불면증, 어지럼증, 신경통 등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진다. 요독증에 걸려 다리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혈액이 탁해지고 신장에 부담이 가서 신경통이 생기거나 심장이 멈추게 된다.

▲신장암=신장암의 초기에는 혈관이 파열되어 혈뇨가 나온다. 신장 부위의 요통이 극심하고 신장이 커져서 횡격막과 심장을 위로 밀어올리면서 압박을 가해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신장암은 종양의 크기가 작을 때는 증상이 거의 없으며, 종양이 어느 정도 커져서 장기를 밀어낼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증상이 나타난다. 신장암 발생의 위험인자는 환경적 요인, 기존 질병, 유전적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참고문헌)

1. 고정환 이인순, ‘뇌와 장을 살리는 힐링마사지’, 북플러스, 2015.

2. 대한간호학회, ‘간호학대사전’, 한국사전연구사, 1996.

3.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

4.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