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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달영 문장론 박사/전 한국어정보학회 회장]“‘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무리 글쓰기 이론과 방법을 잘 알고 있어도, 실제로 글을 써 보지 않으면 문장력 향상에는 별 효과가 없습니다. 글쓰기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정달영 문장론 박사는 문장력을 키우려면 무엇보다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생각이 일어날 때마다, 좀 더 그 생각을 깊이 해 보고, 그 문제에 관한 주제를 잡아서 글을 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면서 “문장 이론을 많이 안다고 해서 글솜씨가 좋아지는 건 아니다”라
글쓰기치유
신향식 기자
2020.09.0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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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 글은 단락의 개념과 그 구분 문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자세히 읽어 보며 생각해 보자.구두 상점의 뒷방에서 3,4명의 옛 친구들이 식료품 상의 새로운 지배인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장면을 상상 해 보자."이 옌리 다블은 그 가게에서 일을 잘 할 것처럼 보이는군.""그래, 진열장이 그가 들어 오기 전보다 훨씬 더 나아 보이더군.""그가 부양해야 할 마누라와 세 아이들이 있으니 일을 잘 해야지.""아마도 그는 괜찮지만 나는 칼 하리스를 더 좋아 했어. 칼은 더 친절하거든.""그래, 나는 친절성 부분에
종합
글쓰기신문
2019.11.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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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성에 젖은 국내 글쓰기 교육에 시사점을 던져준 논문이 발표돼 화제를 끌고 있다. 국내 작문교육에서 주로 활용하는 '다섯 문단 글쓰기 교육'은 학생들이 창의적인 글쓰기 실력을 갖춘 ‘필자’로 발전할 기회를 앗아간다는 것이다.고려대학교 한국어문교육연구소 선임연구원 곽수범 씨는 9월 30일자로 발간한 ‘작문연구’ 제42집에 기고한 논문 ‘다섯 문단 글쓰기 교육의 실제’에서 다섯 문단을 활용한 작문 교육 양상과 한계점을 정리했다.그는 다섯 문단 구조가 가진 형식과 효율성이 가진 장점을 파악하는 동시에 특정 기준에 따라 작문 교육을 진행할
글쓰기치유
신향식 기자
2019.10.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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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문학회 편집위원회에서는 12월 30일 발간 예정인 학회지 ‘작문연구’ 제43집에 게재할 논문을 모집한다. 마감일은 10월 31일이며 작문과 관련된 연구면 기고할 수 있다.자격은 한국작문학회 회원 또는 작문 이론 연구와 실천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비회원은 투고와 동시에 회원가입을 하고 연회비를 납부해야 한다.분량은 A5 조판본 24쪽으로 초록을 포함해야 한다. 원고를 초과하면 추가 조판료가 부여된다.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는 100매 내외이고 A4 기준 14매 내외다.필자에게는 학회지 1권과 별쇄본 10부를 제공한다. 논문
글쓰기치유
글쓰기신문
2019.10.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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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 딸의 논문 소동을 보면서 한국의 입시제도를 다시 고민합니다. 우리 입시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저는 내신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내신 때문에 지금 학교가 얼마나 무너지고 있는지를 아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일반고는 지금 내신 1등급 학생에 몰빵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방치합니다. 학생들은 서로가 친구가 아니라 내신의 경쟁자라서 대화도 없는 실정입니다. 고등학교 친구가 평생 친구인데 잘못된 제도 때문에 친구 하나 제대로 못 사귀고 졸업하는 실정입니다.게다가 수시와 특례 제도는 형편성의 문제를 초래합니다. 결국 정보와 돈이 있
종합
윤성학 교수
2019.08.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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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나쁜 버릇 한두 개만 바로 잡아도 글솜씨가 상당히 많이 향상될 겁니다. 이 책이 두껍기는 하지만, 자기가 무심했던 부분을 하나씩 고쳐나가면 글솜씨가 확실하게 좋아집니다.”각 시도 교육청의 교원논술 연수 강사이자 한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조합원이었던 한효석(전 부천고 국어교사) 씨가 ‘한효석의 너무나도 쉬운 논술’(아카넷 출판사)을 발간했다.517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글쓰기 지침서로 선생 없이 혼자서도 글쓰기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놓은 게 특징이다. 자신의 수준을 파악한 뒤 스스로 훈련하여 논리를
종합
정채민 시민기자
2019.07.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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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연재에 이어서 계속)2) 글 속의 글로서의 단락위 글의 분석에서 우리는 몇 가지 주요점을 간추려 볼 수가 있다.첫째로, 도입 단락과 같은 특수 단락 이외의 단락 곧 일반 단락은 소주제(문)를 하나씩 다루고 있는데 그것은 글 전체 주제의 일부가 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소주제는 글의 전체 주제에서 갈라져 나온 하위 개념이지만 각 단락 안에서는 핵심의 구실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각 단락의 핵심 사상을 "소주제(topic)"라 하여 "주제(theme)"와 구분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소주제는 전체 주제와의 관련에서만 존재하는
종합
글쓰기신문
2019.06.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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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9일 저녁 6시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IB는 공교육 혁신모델이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운영 정책 추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IB 운영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 및 정책 이해를 통한 교육공동체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 관내 초중등 교원, 학생, 학부모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강현석 경북대 교수의 진행으로 하화주 반포고 교감과 신성호 전교조 참교육연구소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발제자들은 ▲대구
맑은 머리
한효석 기자
2019.06.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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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5월 18일 김두루한 교사(서울 경기고)의 인터뷰에 이어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김두루한 교사가 이끄는 참배움연구소에서는 국제 바칼로레아(IB)의 공교육 도입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다음은 김두루한 교사 일문일답.- 혹시, 국제바칼로레아 도입 자체를 반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도입의 시기가 이르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첫째, 도입의 시기가 이르다고 생각 하냐고요? 국제바칼로레아(IB) 도입 자체를 반대합니다. 왜 국바(IB)를 도입해야 하죠? 수능이나 학교 정기고사에서 보듯이 일제히 ‘고르기(선택형)’ 지
맑은 머리
신향식 기자
2019.05.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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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글쓰기’는 신입생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신입생 대부분은 전공과목보다도 글쓰기를 기반으로 평가하는 교양과목을 많이 이수해야 한다. 특히 논술전형 대신 객관식 수능-내신 공부에 전념했던 정시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응시생들은 더 당황할 수 있다. 당장 새학기부터 전혀 다른 학문의 장을 맞이하기 때문이다.대학 글쓰기 교육 개선 필요 대학의 글쓰기교육 환경은 그리 좋지 않다. 그나마 부족한 학문적 글쓰기 교육이 앞으로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부 대학들은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글쓰기 교양과목을 크게 줄이려고 한다.고
글쓰기치유
신향식 기자
2019.05.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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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는 평가 대부분이 '글쓰기'로 귀결된다. 너댓 장부터 몇십 장 넘는 보고서에 이르기까지 글쓰기 과제가 많다. 중간-기말고사도 객관식이던 고교 시절에 비해 논술형이 늘어난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의학계열, 예체능계열 모두 마찬가지다.그런데 대학의 글쓰기교육 환경은 그리 좋지 않다. 그나마 부족한 학문적 글쓰기 교육이 앞으로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부 대학들은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글쓰기 교양과목을 크게 줄이려고 한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손쉽게 폐지 및 축소할 수 있는 교양과목을 ‘글쓰기’로 보기 때문이다.
종합
신향식 기자
2019.05.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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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대학교는 전 세계 최고의 인재 집단으로 평가 받는다. 그런데 하버드대는 신입생들을 ‘글쓰기 초보자’로 간주하고 혹독하리만치 철저하게 글쓰기를 교육한다. 고교 때까지 이미 실력이 검증된 영재들에게 의무적으로 글쓰기 과정을 이수하게 하는 이유는 뭘까. 하버드대의 글쓰기 훈련 과정은 다른 교육기관과 어떻게 다를까. 하버드대 글쓰기 수업의 성과는 무엇일까.궁금증이 들었던 기자는 하버드대를 현장 취재하기로 결정했다. 한 달 넘게 전화와 전자우편으로 취재 협조를 요청한 끝에 어렵사리 성사돼 2007년 10월 7일(현지
글쓰기치유
신향식 기자
2019.05.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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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가 글쓰기 교육을 시작한 시점은 18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하버드대는 미국 최초로 신입생 작문 과목(Freshmen English)을 도입했다. 하버드대 수사학과 학과장인 W. Channing이 수사학의 성격을 웅변에서 작문으로 전환한 것이다. 그는 당시 학부생들의 글쓰기 교육을 관장하는 최초의 교수였다.하버드대의 ‘논증적 글쓰기 수업’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일까. 바로 교수들이 학생들의 글을 자세하게 첨삭하는 점이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첨삭과는 거리가 멀다. 일부 학교는 학생 글
글쓰기치유
신향식 기자
2019.05.06 08:00